Y-Review

[Single-Out #290-1] 다이빙플로우 「Just Like A Lion」

다이빙플로우 (Diving Flow) 『Just Like A Lion』
56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0.03
Volume SP
장르 월드뮤직
유통사 소니뮤직

[박상준] 이토록 지글대는 레게 음악은 어디서 튀어나왔나. 보증수표나 다름 없는 멤버의 경력부터 짚고 넘어가자. 레게·스카를 추구하는 이들 중 가장 고점의 밴드 킹스턴루디스카의 멤버가 바로 김대민이다. 임채선 역시 주목해야 할 이름이다. 한 번쯤은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던 음악을 하는 더스카재즈유닛의 음반 『Jazz Goes Ska』(2019)의 중심에 있다. 씬이 작은 대신 교류가 활발한 덕에 이런 프로젝트가 나오는 걸까. 과거에는 이런 장르음악씬이 열악했었고, 너무나도 고여 있었다. 고인물들이라 정체하는 대신 날아오르기로 작정한 듯 싶다. 문교근의 보컬은 유년기의 알리와 보컬이 자연스레 떠오르고, 이예동의 기타는 기선제압의 맥락에서 압도적이다. 「Just Like A Lion」이라는 음악의 전반을 지배하는 고상현의 베이스는 그야말로 화룡점정. 무척 아름다운 노래고, 합이다. 오래 보고 싶다. ★★★★

 

[열심히] 고풍스러운 톤의 기타와 밀고 당기는 그루브가 충만한 리듬, 공간을 넓게 쓰는 레코딩, 비음을 넣어 음을 짚어내는 보컬까지 하나하나의 재료가 탄탄합니다. 연주 곳곳에서 블루스 락과 재즈의 터치가 섞여 뻔한 스카 멜로디의 반복과 점층에서 벗어나는 듯한 순간들 또한 인상적입니다. 탄탄한 기본과 개성을 두루 갖춘 웰메이드 레게-스카 트랙입니다. 발표한 곡이 많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레코딩에서도 드러나는 원숙한 연주를 보면 무대에서의 모습이 더 기대되기도 하네요. ★★★★

 

[조일동] 오프비트 특유의 공간감과 그루브를 만드는 드럼 연주와 기타의 리듬 커팅이 레게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그 위로 해먼드 올갠을 연상시키는 톤의 키보드 연주가 제목처럼 사자의 위엄을 세우는 모양새다. 소울 스타일의 보컬이 기타 리듬과 어우러지며 만드는 조화도 안정적이다. 선수들이 모여 워낙 매끈하게 연주하고 있기에 거슬리는 순간이 없다는 것은 장점이다. 그런데 예상 가능한 전개를 넘어서는 한 방이 부족하다는 것이 아쉽다. ★★★

 

[차유정] 부드럽고 나직하면서도 포인트를 느슨하게 잡는 레게음악의 특징을 잘 살렸다. 감정적으로 슬픈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듯 하지만, 진득하게 늘어지는 효과로 조금 더 끈적한 정서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 매력적이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Just Like A Lion
    김대민, 카마, 필름아일랜드
    김대민, 카마
    다이빙플로우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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