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276-3] 반플레인 「What The Funk」

반플레인 (Van Plein) 『Today's Collection』
702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9.11
Volume 3
장르 재즈
유통사 유니버설뮤직코리아
공식사이트 [Click]

[박병운] 비디오와 무대 등에서 바이크 헬멧을 쓰고 유독 질주감을 강조한 연주를 들려준다. 3명의 정확한 배분과 각자를 위한 안배는 이번에도 유독 확연하다. 한동일의 기타와 오원석의 베이스가 사이좋게 가다 초반엔 베이스가 굴러가는 돌의 비유 같은 진행을 하다 이어받은 기타는 회오리의 교란을 야기한다. 이윽고 헬멧의 고글을 들어 올린 멤버들의 고함은 "What The Funk?"에서 "What A Funk!"의 탄성으로 이어지는 순간을 만든다. 혼미함의 가미와 정리의 역할을 더불어 수행하는 김종현의 드럼이 남은 시간을 매듭하면, 음반의 중후반엔 록 구역 입장과 장르 취득의 이런저런 양상들이 벌어진다. 주목과 친근함을 맡은 2번 트랙으로서의 책임감. ★★★☆

 

[정병욱] 반플레인은 어떤 팀인가? 지난해 8월 이래로 1년 6개월여 동안 정규앨범을 무려 세 차례 발표하며 누구보다 빠른 작업 속도를 보이고 있는 기타 트리오다. 동시에 매 앨범마다 노골적인 장르 지향 없이 퓨전재즈, 코드 보이싱 중심의 재즈기타 연주를 선보이는 인스트루멘탈 밴드다. 게다가 이번 작품에서는 훨씬 다채로운 바리에이션을 훌륭히 소화해내며 그 영역을 더 넓혔다. 그러나 한편으로 본 싱글을 통해 되새기건대 이들은 애당초 훵크에 조금 더 재능이 돋보이는 팀이기도 했다. 앨범의 포문을 여는 「Dis&Co」의 총명한 기타 톤을 고스란히 유지한 채, 흥이 차분히 넘실대던 디스코 트랙이 일순 흥이 폭발하는 훵크 넘버로 뒤바꾸는 자연스러운 전환은 톤과 연주 측면에서 반플레인의 장기를 재차 확인하게 한다. 이들의 리듬에 대한 감각 및 특정 장르의 고유한 정서를 실현하는 힘은 다른 음악보다도 끈끈한 리듬감과 숨 가쁜 호흡을 지닌 훵크에 제격이다. 장르가 장르이니 만큼 유독 기타에 바짝 붙어 존재감을 드러내는 베이스와 모처럼 들을 수 있는 밴드의 코러스가 진정 ‘훵크’의 즐거움을 되찾게 한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What The Funk
    -
    한동일
    한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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