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270-5] 플래시플러드달링스 「We’ll Dance On」

플래시플러드달링스 (Flash Flood Darlings) 『Through These Dark Nights』
749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9.10
Volume SP
장르 일렉트로니카
레이블 영기획
유통사 포크라노스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플래시플러드달링스를 이끈 제이송은 현재 자신의 배우자와 스위스에서 유학 중이다. 당분간 그의 신곡을 들을 기회가 많지 않을 것인데다, 공식적으로는 이번 SP 『Through These Dark Nights』가 플래시플러드달링스라는 명의의 마지막 음원들이라고 한다. 부유하는 듯 몽환적으로 펼쳐지는 사운드와 때로는 여리게 다가오는 보컬이 전하는 섬세한 서정성은 데뷔작에서 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으며, 그의 음악들이 언제나 그래왔듯 결코 어렵거나 난해하지 않다. 그가 일렉트로닉의 어떤 스타일을 적용하더라도 몸은 비트에 맡기고 귀는 멜로디를 따라가면 되는 음악이기 때문이다. 화려하게 빛을 내는 스타일이 아니라 흐릿한 고전적 네온 사인의 아롱대는 불빛 같은 신시사이저 연주 위에서 역시 구름 위를 걷듯 흘러가는 목소리는 여전히 섬세해서 아름답다. 언젠가 그가 돌아올 때, 플래시플러드달링스가 아닌 새 이름으로 들려줄 음악이 무엇일지는 모르지만, 5년간의 아름다운 음악들을 들려준 이 1인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손색없는 곡이라 생각한다. ★★★☆

 

[열심히] 조금은 대중없는 밀도와 뜸한 빈도의 작품활동을 보여왔던만큼, 이 이름으로 발매하는 ‘마지막’ 작품이라는 것이 다소 생경하게 느껴집니다. 건조하게 떨어지는 비트와 부유하듯 쌓이는 기계음 멜로디, 플랫한 톤으로 서서히 속도를 올리는 보컬까지 자신만의 속도를 분명하게 강조하는 곡입니다. 보컬이 리드하는 버스 파트는 반복이 다소 길어서 늘어진다는 인상도 있지만, 뒤를 채우는 사운드의 변주를 통해 서사 자체는 살뜰하게 챙기는 나름의 집중력을 보여줍니다. 관습적인 플랫 멜로디 기반의 미디 가요나 칠아웃 워너비들 속에서, 자신만의 기승전결, 사운드의 운용 방식에 대한 고집을 선연하게 드러내는 개성적인 결과물입니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We’ll Dance On
    플래시플러드달링스
    플래시플러드달링스
    플래시플러드달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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