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261-5] 플러쉬 「Unchained」

플러쉬 (Flush!!) 『Change With A Shout』
729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9.08
Volume 1
장르 헤비니스
레이블 타운홀레코드
유통사 사운드리퍼블리카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2015년 데뷔한 하드코어-펑크록 밴드 플러시가 발표한 4년만의 정규 음반 『Change With A Shout』의 타이틀곡. 하드코어적인 요소가 분명 강하지만 무엇보다 언더그라운드 펑크가 처음 피어오르던 그 시대의 덜 정제된 거친 리듬감과 기타의 질주가 가장 먼저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백준기의 거칠게 끓어오르는 장르 특유의 샤우팅 보컬은 그 위에서 자신들의 음악의 정체성에 확고한 인장을 찍는다. 드럼의 스피디한 질주로 포문을 열고, 펑크 록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고유의 드라이빙감 속에서 전반부를 초지일관 달려가다가 중반부 이후 하드코어 특유의 묵직한 브레이크를 거쳐 다시 클라이맥스로 내달리는 곡 구조 역시 꽉 찬 강렬함으로 듣는 이들을 자극한다. 장르적 공식에 매우 충실하지만 그것 역시 그들이 보여주는 탄탄한 음악적 기초라고 볼 때, 해당 장르 씬을 넘어서 보다 넓은 록 팬들의 주목을 기대할 만한 결과물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

 

[박병운] 플러쉬가 세상에 등장한 후, 음반 설명에서 빠지지 않았던 팀 중 하나였던, Angel Du$t의 음악엔 정작 도드라진 팝펑크 사운드가 부각되어 들렸다. 팝펑크 성향 등을 수용한 움직임이야 한둘의 이야긴 아니지만, 플러쉬가 전달하는 가사를 닮은 단단함과 태도는 여전함을 실감하게 한다. 예의 짧은 구성 안에서도 확연한 기승과 전결에 더해 희망의 기운을 품은 매듭이 불같이 와닿았다. 멜로딕하기도 하지만 직언직답이라는 코어의 간결함이 내겐 인상과 괜한 신뢰감을 심었다. ★★★

 

[조일동] 속도를 조금 줄이고 그루브를 강화한 유쓰크루 밴드를 듣는 기분이다. 킥복싱 모션을 위한 댄스음악이라 표현해도 크게 무리 없을 것이다. 짧고 명쾌하게 치고 나간다. 그 와중에 떼창을 유도하는 코러스는 듣는 순간 싱얼롱이 가능해질 만큼 강력한 훅을 지니고 있다. 포지티브 하드코어 펑크의 태도를 담은 가사와 감성을 표현하는 연주가 반갑다. 펑크는 다양한 변주와 열린 태도로 21세기(실은 1980년대 중반부터) 헤비니스 뮤직의 표현력을 확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때론 화려함과 꾸밈을 내려놓은 하드코어의 순수함이 가슴을 지르기도 한다. 바로 이 곡처럼.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Unchained
    플러쉬
    플러쉬
    플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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