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256-4] 청하 「Snapping」

청하 『4th Mini Album : Flourishing』
133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9.06
Volume EP
장르
레이블 엠엔에이치 Ent.
유통사 지니뮤직, 스톤뮤직 Ent.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아이오아이부터 솔로까지 꾸준한 행보를 보이는 청하의 새 EP 『Flourishing』의 타이틀곡. 청하에 대한 퍼포머로서의 찬사는 이제 한국 아이돌 팝 시장에서 익숙한 것이 되었다. 그러나 같이 아이오아이를 했었던 동료들과 달리, 그녀가 솔로임에도 빠르게 대중의 인정을 받게 된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보컬을 통한 노래의 전달능력이 뛰어난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솔로 데뷔 싱글 「Why Don't You Know?」부터 꾸준히 그러했듯, 청하의 보컬은 각 노래 가사들이 전달하는 화자의 감정을 청자들에게 빠르고 강한 공감으로 전달한다. 정확한 보컬 딕션과 보컬 음색 조절에 더한 바이브레이션의 활용으로 충실한 감정전달이 되기 때문이다.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의 트렌디 알앤비 트랙들의 비트와 리듬감을 끌어낸 이 곡에서도 역시 그 효과는 유효하다. 이미 뒤틀려버린 사랑의 현실을 '핑거 스냅'으로 쉽게 털어내고 싶은 화자의 감정이 자연스레 리듬 그루브 위에서 보컬로 정확히 전달된다. 안정된 가창과 그 속의 충실한 감정표현이 어찌 보면 이전 싱글들보다는 꽤 단순한 편곡의 한계를 쉽게 상쇄하는 것이다. 댄스 팝 디바가 갖춰야 할 미덕이 과연 무엇일까에 대한 모범답안을 제시하는 보컬리스트-퍼포머의 내공이 계속 쌓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트랙이다. ★★★☆

 

[손혜민] 어쩜 신보를 발표할 때마다 숨은 진주를 찾아내듯 자신에게 꼭 맞는 곡을 들고 오는지. 데뷔 초반의 곡들은 트로피컬한 멜로디 위주로 청량함을 지향했다면, 직전 싱글이었던 「12시」(2019)는 어둡고 시크하면서도 몽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Snapping」은 「12시」의 분위기에 이어 뇌쇄와 도발을 첨가했다. 보다 타이트한 곡의 구성이 청하의 목소리와 함께 어우러지며 톡톡 튀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어쩌면 무난할지도 모르지만, ‘청하’라는 이름이 덧붙으며 스타일리쉬하고 트렌디함을 보인다. ★★★★

 

[유성은] 트로피컬 사운드의 총아로 이전의 곡들에서 기대 이상의 대중들의 지지를 이끌어낸 독보적 여성 솔로가수 청하의 새로운 싱글이다. 미니멀한 중독성에 방점을 찍었던 이전 히트곡들보다는 마이너 코드의 멜로디 전개 자체에 보다 신경을 써서 외형을 키웠고, 사운드를 층층이 쌓아가며 뒤로 갈수록 거대해지는 사운드의 양적인 상승이 전작들보다 돋보인다. 보컬의 표현력도 태연과 보아 사이의 어떤 중간 지점에 있었던 것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갈무리해 음역이나 디테일에서 여성 솔로 보컬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했다. 우주소녀의 「Boogie Up」(2019)이나 레드벨벳의 「짐살라빔」(2019) 등 개성 있는 올해의 여름 노래들 사이에서도 마치 청하라는 이름표를 붙여놓은 듯 뚜렷한 차이점을 드러낸다. 더욱 더 대중들 사이에 그녀의 세계관이 확고히 자리잡는 근거가 되는 곡이다. ★★★☆

 

[차유정] 장르 안에서의 소화력이란 내가 얼마나 벤치마킹을 잘 하는지로 결론이 나곤 한다. 그런데, 청하는 여기에 본인이 낼 수 있는 스타일의 노래와 목소리에 보다 공을 들이고 있는 것 같다. 보통의 여성 가수가 주는 고음의 피로도를 살짝 뛰어넘을 수 있는 공력은 자기가 낼 수 있는 만큼의 소리를 자연스럽게 들려주는 노력의 결과물이 「Snapping」이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5
    Snapping
    소라, 박우상
    박우상
    박우상, 한재완

Editor

  • About 음악취향Y ( 1,904 Article )
SNS 페이스북 트위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