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253-3] 밸리오브더헤드리스 「I, Extinction」

밸리오브더헤드리스 (Valley Of The Headless) 『Of Madness Spawned』
815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9.03
Volume 1
장르 헤비니스
레이블 Shredded Flesh Produ
유통사 도프뮤직
공식사이트 [Click]

[조일동] 그냥 밀어붙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묵직한 그루브가 꿈틀댄다. 둔탁하면서도 크게 움찔대는 이 데스메탈은 고어나 호러 혹은 크리처 영화를 즐기는 것과 다르지 않은 쾌감을 준다. 그것도 장르 공식을 아주 잘 반영해냈다. 장르주의에 천착하고 장르의 특성을 잘 살린 영화를 만드는 것, 생각보다 쉽지 않다. 장르의 공식을 영화 끝까지 제대로 밀어붙인 작품은 상업적인 성공과 무관하게 장르 팬으로부터 분명 인정받게 마련이다. 밸리오브더헤드리스의 데뷔작이 딱 그렇다. 업계의 선수들, 산전수전을 다 겪은 이들이 모여 어설픈 비틀기나 애매한 실험 보다 정공법으로 정통 데스메탈만 파고든다. 선수들이니만큼 테크니컬 데스메탈이나 좀 더 날카로운 연주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결과는 6피트보다 더 깊이 파내려간 느낌이다. 적어도 Cannibal Corpse, Obituary, Deicide가 플로리다 밖으로 데스메탈의 그루브를 퍼 나르던 시절을 기억하는 청자라면 분명 흐뭇할 작품이다. ★★★☆

 

[차유정] 쉼없이 달려나가는 전개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그로울링과 연주 파트가 세밀하게 나눠진 양상을 띈다. 외려 연주의 구성력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 보이스를 다운시킨 것이 아닐까 싶을만큼 잘 쪼개진 비트와 사운드다. 휘몰아치는듯한 광풍을 느끼기에는 다소 밋밋한 느낌이 들겠지만 한편의 스토리가 잡히는 메탈 넘버로는 단촐하나마 괜찮은 트랙.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3
    I, Extinction
    -
    -
    -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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