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248-5] 제이크장 「Flight Pattern」

제이크장 (Jake Jang) 『Flight Pattern』
66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9.05
Volume Digital Single
장르
레이블 장 Ent.
유통사 바른음원협동조합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해외에서의 오랜 활동 이후 2012년에 한국에 돌아온 기타리스트 제이크장은 시나위, 박근홍(現.에이비티비)과 마크최(前.다운헬)이 보컬로 재적했던 밴드 에이에프에이, 그리고 타미킴, 노경환과 결성했던 기타 프로젝트 트리오 제이티에이까지 꾸준히 자신의 존재감을 키워갔다. 제이티에이 이후 3년만에 드디어 본격적인 솔로 싱글로 공개한 이 곡은 자신이 밴드 속에서, 그리고 프로젝트 속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수려한 솔로잉을 본인의 의도대로 마음껏 표출하는 트랙이다. 도입부부터 끝까지 3분 30초동안 그의 기타는 쉴 틈 없이 몰아치지만, 그 속에 무의미한 애드립은 절대 보이지 않는다. 치밀하게 멜로디의 기승전결을 계산한 악곡 위에서, 그저 손놀림의 자유로움이 보여주는 여유(?)를 간간히 부리고 있을 뿐이다. 뒤를 받쳐주는 리듬 파트가 기타의 화려함을 묵묵히 받쳐주는 배경에 국한되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약간의 아쉬움이다. 하지만, 이 곡은 당연히 기타리스트의 연주가 중심이어야 하기에 수긍할 수는 있다. 스피드, 드라마틱한 스케일까지 확실한 청량감을 안겨주는 기타 연주곡이다. ★★★☆

 

[김용민] 제이크장의 음악을 기준으로 놓고 국내의 다른 뮤지션을 비교 선상에 놓고 싶어도 그러기 어려운 것은 기쁨이자 비극이다. 테크니션에 대한 평가는 (나쁜 의미로)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없고, 7현기타와 젠트와 같은 특성은 대중, 상업적으로는 전혀 플러스 되는 요인이 아니다. 결국 제이크장의 「Flight Pattern」은 같이 활동했던 알렉스나 타미킴과의 비교보다는, 제이크장 스스로를 그대로 놓는 것이 더 중요해 보인다. 사실 그의 음악은 ‘비행’이라는 광범위한 주제보다 조금 협소하게 들린다. 일렉 기타보다는 좀 더 나은 질감의 장르나 악기들이 있고, 듣는 사람마다 느끼는 비행의 특성이 굉장히 다르기 때문이다. 조금만 더 이기적으로 주제를 압축시켜 보자. 비행기 엔진이라면 어떨까. 훵키한 리듬의 「Miss Calculation」(2016)는 이미지가 유사하면서도 은근히 파워 일변도다. 스피드를 조금 줄였음에도 힘은 더욱더 뛰어나고 추락하지 않는다. 테크닉 속에서도 살아 숨쉬는 안정감이다. 음악을 이끌어가는 비행 엔진으로서는 더없이 뛰어난 표현들이다. 테크니션을 감성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불편하다면 어쩔수 없다. 다만 필자의 기준이라면 어쨌든 기타는 아름다워야 한다. 「Flight pattern」는 스스로 선택한 (누군가에게는 특이한) 특성들에서 여유롭게 그 아름다움을 뽑아낸다. 조금만 더 주관적으로 감상한다면 더욱더 이야기할 것이 많을 그런 음악이다. ★★★★

 

[차유정] 테크닉과 멜로디가 만나는 지점을 수월하게 해석하는지의 여부는 연주 트랙의 듣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이 트랙은 어느 쪽도 놓지 않겠다는 집념으로 선율과 기예의 양 극단을 팽팽하게 당긴다. 그래서 양립하는 것처럼 보이는 두 요소가 얽히는 것을 들려주는데 주력한다. 기승전결이 명확한 연주처럼 들리지만 예쁜 멜로디 안에서 테크니션의 기교가 사투를 벌이는 트랙이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Flight Pattern
    -
    제이크장
    제이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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