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247-5] 탐블루스밴드 「7일째날」

탐블루스밴드 (Tom Blues Band) 『The Other Man』
990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9.04
Volume Digital Single
장르 블루스
유통사 아토 Ent.
공식사이트 [Click]

[정병욱] 점차 소리를 키우며 판을 마련하는 키보드 사운드 위로, 난데없이 버터향 진하게 풍기는 블루스 기타 사운드가 몰입도를 확 끌어올린다. 이내 모든 악기가 들어서고, 전면의 기타는 건반의 부기우기와 호흡을 맞추며 인트로의 첨예한 감각과 정반대의 구수한 싱코페이션을 뽐낸다. 떠나간 사랑을 괴로워하며 여전히 잡고 싶어 하는 솔직하다 못해 지질하고 걸쭉한 가사는 장르의 시대와 장소성을 초월한 웃픈 공감대를 전달한다. 그렇다. 드문드문 생존을 신고하는 장르 유물 중 블루스는 유난히 이질적인 감각과 친숙한 감성이 진득하게 맞물려 있는 장르다. 「7일째날」은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고 있는 트랙이기도 하다. ★★★

 

[차유정] 공허하고 슬프지만 그냥 끝까지 가는 감정을 말하는데 블루스만한 장르는 없다. '울지않고 꼿꼿하게'라는 태도를 강요받는 것도 없고 약간 울어도 슬쩍 가릴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곡은 그렇게 살짝 뒤로 숨는 해학의 기쁨과 안도감을 잘 표현해준다. 지질해보이는 마인드의 연장선상 같기도 하지만, 그것조차 음악에 잘 녹이고 있어서 상큼한 뒷맛을 남긴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7일째날
    조용훈
    탐블루스밴드
    탐블루스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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