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247-1] 나인 「이별꿈」

나인 『오늘밤 나를 위로해』
52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9.04
Volume EP
장르
레이블 엠와이뮤직
유통사 카카오엠
공식사이트 [Click]

[김병우] 무엇보다 이야기를 확실히 한다는 점이 좋게 다가왔다. 후렴보다 서두에 건네는 안부 인사를 강조하기 위해 한 발 물러선 편곡도, 그로 인해 후렴부에 있는 염원을 동의하게 만드는 과정도 물 흐르듯 흘러간다.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움과 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는 심정이 확실한 목소리를 통해 고스란히 전달된다는 것이 이 곡의 가장 큰 장점이다. 분위기에 매몰되지도, 그렇다고 멀어지지도 않은 중간 지점을 잘 찾아서 선으로 연결한 것만 같다. 그래서 이 곡의 슬픔은 다채롭고 아프고 아름답다. 한동안 이 곡이 끝난 이후를 계속 곱씹어 볼 것만 같다. 하고 싶은 말이 분명한 소리들은 자연스레 충분히 귀 기울여 듣게 할만한 타당성을 저절로 갖추게 된다고 나는 믿는다. 이 곡은 그런 믿음을 또 다시 증거한다. ★★★★

 

[김성환] 디어클라우드의 보컬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나인이 『9Stories』(2012) 이후 7년 만에 공개한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 그녀의 보컬이 가진 매력은 중성적 톤을 기반으로 차분하게 밀려드는 사색과 슬픔의 감정을 청자에게 전달하는 능력의 탁월함이라 생각한다. 그녀의 목소리로 인해 가사가 전하는 감정이 서서히 짙게 청자의 감정 속에 스며들기 때문이다. 발라드와 같은 템포가 느린 곡에서 장점이 확실히 두드러지는데, 밴드의 음악들보다는 보다 팝적인 감성에 충실한 이번 솔로작은 장점이 더욱 강조되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곡에서는 어쿠스틱 기타의 깔끔한 아르페지오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악곡을 바탕으로, 후렴 파트에선 미니멀한 일렉트로닉 비트를 더하면서 잔잔하지만 밝은 톤을 가지려 노력한다. 그 위에 나인의 보컬이 얹어지면서 노랫말 속에 담긴 담담한 슬픔(과 바램)이 더욱 짙게 다가온다. 밴드 사운드의 색을 벗어나서도 자신의 감성은 한결같음을 보여주는, 그래서 더 편안하게 다가오는 곡이다. ★★★☆

 

[박병운] 디어클라우드 안에서의 나인의 목소리와 가사는 청자들에 대한 공감과 위안을 위한 노력으로 방향이 구체화 되었는데, 이번 솔로작에선 보다 개인의 영역으로 들리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망자에 대한 인사말 같은 이번 트랙엔 근본적인 비통함에도 빛을 내리쬐는 청명함과 차분함이 깃들어 있다. 낭만유랑악단의 어쿠스틱한 연주가 기본적인 정서를 잡는다면, 양시온의 프로그래밍은 이쪽 세계와 저쪽 세계를 경계 짓는 고통의 영역을 영적인 연출로 위로하는 기운을 불어넣는다. 물론 “Knocking On Heaven’s Door“ 같은 가사 인용을 낯부끄럽게 하지 않는 진심서린 나인의 보컬이 발휘한 수훈 덕일 것이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2
    이별꿈
    나인
    나인
    나인, 양시온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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