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214-5] 히치하이커 「Time (feat. 써니, 효연, 태용(엔씨티))」

히치하이커 (Hitchhiker) 『Time』
462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8.08
Volume Digital Single
레이블 SM
공식사이트 [Click]

[김병우] 보컬 트랙이 도입되었다고는 하지만, 히치하이커 특유의 똘기는 남아있다. 두 개의 주제 선율이 어울린 분열적 구조가 그렇고, 그 점이 전형적인 구성미로 치닿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고조되는 순간 예상치 못한 형국을 보여주는 방식이라든가, 아니면 심각한 와중에 가벼운 구조로 곡의 분위기를 망가트리는 방식은 이 곡을 생경한 무언가로 탈바꿈시켜놓는다. (마치 Cornelius의 「Chapter 8 ~Seashore and Horizon~」(1998)의 구조를 연상케 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최소한이라도 증명했다는 점은 높이 살 수 있지만, 그 점이 사뭇 헐거워 보인다는 점은 어쩔 수가 없다. 그러나 단순히 대중들에 의한 곡 구성이 아니라, 자신만의 형국을 보여주는 데에 집중했기에 유의미한 시도로 평가할 수 있다. 자신만의 인장을 새겨넣을 줄 아는 뮤지션이 어디 흔한가? ★★★

 

[김성환] SM이 주최하는 《스펙트럼 뮤직 페스티벌》의 테마곡으로서 완성된 히치하이커의 신곡. 지난 1~2년간 그가 발표한 곡들이 댄서블하지만 동시에 꽤 실험적인 방향에 경도되어 있었다고 하면, 「Time」의 지향은 다분히 ‘EDM 야외 이벤트’에 어울릴 곡의 구성과 리듬/비트의 배합에 중점을 두었다. 3분 정도밖에 안되는 짧은 곡이지만 일렉트로닉 장르의 다양한 스타일을 매끈하게 배합해내면서 하나의 다이나믹한 플로우를 구축해내는 그의 능력은 역시 수준 이상이며, 평소 소녀시대에서의 보컬과는 다르게 부르도록 변주된 써니와 효연의 보컬 및 랩은 장르의 특성을 이해한 선에서 소리의 일부가 되는 쪽으로 진행하고자 노력했음을 확인하게 된다. 전작들의 실험적 완성도에 못미친다고 느낄 이들도 있을지 모르나, 애초에 파티 뮤직을 노골적으로 지향하기 위해 만든 곡이니 그 정도쯤은 충분히 감안해야할 유연성이라 생각한다. ★★★

 

[박병운] 「Around」(2017) 이후, 히치하이커는 잔뜩 분위기를 까는 태용의 보컬이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특히나 효연의 목소리는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마치 90년대 이 나라 혼성그룹 여성 보컬의 종합적인 재래를 듣는 듯한 기운을 준다. 전반적으로 힙하게 들리기보다는 관성적으로 들리는 보컬 운용이다. 당연히 여기서 끝날 리는 없다. 히치하이커는 이들의 보컬을 이용해 페스티벌에 어울리는 천진난만한 분위기와 예의 기괴함에 닿은 직전의 베이스 난무를 싹둑 썰어 부착해 교차하는 구성을 들려준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Time (feat. 써니, 효연, 태용(엔씨티))
    김부민
    히치하이커
    히치하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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