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167-2] 보이즈인더키친 「Bell On The Cat」

보이즈인더키친 (Boys In The Kitchen) 『Out Of The Kitchen』
1,241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7.09
Volume 1
레이블 트리퍼사운드
공식사이트 [Click]

[김병우] 이 곡에 대해서 세 마디 문장으로 말할 수 있다. 명징한 기타, 깨끗하되 거친 보컬, 정확한 리듬라인이 뒷받침된 곡이다. 멜로디 라인과 기타 리프도 그에 못지 않게 탄탄하고 뛰어나다. 듣는 사람에게 제대로 확 와닿게 만드는 공력을 갖추었다. 이 곡에 대해 두 마디로 운을 떼라면 이렇게 대답하겠다. 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할 뿐더러, 사운드에서도 가장 명징한 자존감을 보여준다고. 그런 곡을 쓰는 밴드가 희귀해져가는 요즈음에 이렇게 충만한 자신감을 가진 밴드는 드물다고. 이 곡에 대하여 한마디만 하라면 이렇게 대답하겠다.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것을 발전과 완성의 형태로 제시했다고. 이 곡을 단 네 글자로 줄여서 설명한다면 이렇게 대답하겠다. 킬링 트랙. ★★★★

 

[김성환] 2014년부터 지금까지 2장의 EP를 통해 개러지 록에 기반한 펑크와 로큰롤 리듬이 강하게 스며든 팝을 들려준 보이즈인더키친이 드디어 데뷔 3년 만에 정규 1집 『Out in the Kitchen』을 발표했다. 앨범의 전반적인 사운드에는 개러지 사운드의 뼈대가 완전히 바뀐 것은 아님에도 확실히 경력이 쌓였기 때문인지 어떤 순간에는 미국식 파워 팝의 기운이 샘솟고, 또 다른 순간에는 순수한 펑크 록의 향기가 풍겨 나오는 등 사운드가 매우 다채로워졌다는 느낌을 준다. 그 가운데 이 곡의 경우는 과거 EP들에서도 일부 드러났었던 경쾌한 로커빌리 기타 톤과 고전 리듬앤블루스 리듬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반복되는 멜로디와 훅의 즐거움이 곡 전체를 빈틈없이 채워준다. 데뷔 때부터 분명한 밴드만의 개성을 지켜왔던 이들의 진화가 계속 긍정적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이들의 결과물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

 

[차유정] 발랄하고 상큼한 록앤롤 비트에 무개를 싣고 있는것처럼 둘리지만, 보컬에서 예외없이 보이스인더키친만이 가진 타협점 없는 우울과 어둠이 잘 드러난다. 그래서 평범함을 비범한 것으로 바꾸는 능력은 역시 어떤 상태와 모습을 끊임없이 드러내고 설득할것인지 잘 이야기 해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점에서 이 싱글은 상쾌한 출발을 선언하고 있는 것 같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Bell On The Cat
    전현근
    전현근
    전현근, 성해호, 손정운, 김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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