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166-5] 편지들 「21 Summer Forever」

편지들 『21 Summer Forever』
1,043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7.09
Volume Digital Single
레이블 포크라노스
공식사이트 [Click]

[김용민] 아마 음악계의 영원한 떡밥인 멜로디의 고갈. 그것을 훌륭하게 '비껴가는' 멜로디의 마술사가 있는 반면에, 보란 듯이 몇 개 안되는 코드로 '배열의 미학'을 보이는 뮤지션도 있기 마련이다. 편지들의 「21 Summer Forever」은 후자에 속한다고 보면 될 듯하다. 가장 싱그러우면서도, 단순한 코드와 리듬의 매력 포인트를 정확히 짚어낸 판단력이 돋보인다. 씬의 기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인디팝의 향수는 덤이면서도 이 곡의 핵심. 흡인력은 충분하다. 다만 밴드의 테크닉이 상향평준화된 현재 상황에서, 이것이 ‘편지들’의 색이라고 할 만 한 포인트가 잘 느껴지지 않는다. 가사마저 코드와 투트랙으로 컴팩트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각인이 잘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자주 하는 말이지만 첫 싱글이기 때문에, 다음의 디스코그라피에서는 소위 말하는 엣지의 찌릿함이 있기를 ★★★

 

[차유정] 지나가는 상념들을 가만히 불러세워 차분히 스케치를 그리는 것 같다. 밝고 모던한 정서는 한국에서 흔히 일컬어지는 '모던락'이라는 장르가 뛰어넘어야만 하는 요소가 됐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 곡은 여러모로 생각거리를 남긴다. 밝고 차분하지만 감정적인 거리감을 유지할 수 있다면,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들릴지도 모르겠다. 자신들의 애매함을 숨기지 않는 측면은 장점으로 삼을만하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21 Summer Forever
    현안상
    편지들
    편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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