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153-3] 사일런트아이 「Opportunist and Egoist」

사일런트아이 (Silent Eye) 『At The Kill』
1,379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7.06
레이블 에볼루션뮤직
공식사이트 [Click]

[박병운] 최근 2년간의 공백을 깨고 돌아와 끊어질 듯하다가도 그 자신이 명맥임을 매번 입증해 온 익스트림 씬의 대표주자 사일런트아이. 예의 심포닉한 스타일로 여는 도입부에 자욱한 메탈 교향악의 거침없는 질주감을 보여준다. 밴드의 역사에 또 하나의 전기를 마련할 보컬 정시혁의 분투가 곳곳에 빛나며, 장중한 비장미를 후반부에 새기는 연출도 스플릿 음반 『At The Kill』의 후반부에 일조한다. 전반부에 배치한 메써드가 완숙한 성장세를 상징한다면, 사일런트아이의 위치는 여전한 건재함을 상징하는 것일 테다. ★★★☆

 

[정병욱] 밴드의 굴곡진 역사에도 사일런트아이의 사운드는 여전하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유려한 기타 연주, 강렬한 드러밍에도 결코 한순간도 밝고 진취적인 에너지를 찾아볼 수 없이 오롯이 밴드의 어두운 개성과 아우라가 노래 전체를 지배한다. 명불허전인 메써드와 일본 밴드 Crucified가 함께 분전한 본 옴니버스 음반에서 굳이 사일런트아이의 싱글이 선택된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드럼의 둔탁한 펀치감과 화려한 멜로디가 일품인 메써드의 「Ride The Nightmare」, 시종일관 부산하게 리듬을 재촉하는 리프와 가래 끓는 그로울링이 공격성을 더하는 Crucified의 「Cries The Dead」, 맹렬한 폭풍우 사이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침착한 어두움으로 「Opportunist and Egoist」는 앨범의 후반을 대미로 장식한다. 노래 전체에 걸쳐 짜임새 있는 합으로 완성되는 연주와 싱글의 핵심적인 주제를 통제하는 정시혁의 보컬 하이라이트가 결코 뻔하지도 난해하지도 않은 굴곡의 서사로 그려진다. 특히 후반의 여음을 균일하게 흘려내는 건반의 반주와 호화롭게 위를 흐르는 기타, 기교를 폭발하는 보컬 사운드 등의 종합에 이르면, 마치 각기 목관부와 바이올린, 독주악기를 대변하는 대작 협주곡을 대하는 인상이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8
    Opportunist and Ego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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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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