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145-3] 블래스트 「Snake’s Apple」

블래스트 (Blast) 『Snake’s Apple』
2,681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7.04
Volume Digital Single
레이블 디지털레코드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2013년부터 대전을 근거로 결성되어 활동하던 메탈/하드코어 계열 밴드 다이브인블래스트가 자신들의 이름에서 'Dive In'을 떼어내고 깔끔하게 블래스트란 이름으로 공식적으로 공개한 첫 싱글. 뉴메틀 타입의 샤우팅과 클래식 하드코어의 샤우팅이 함께 울려 퍼지는 것이 일단 나쁘진 않다. 적절한 드라이빙감과 드럼의 확실한 파워, 강렬하면서도 탄탄하고 고전적인 메탈릭 리프를 활용하면서도 중반부에서는 뉴메틀 타입의 이펙터 활용을 하는 점에서 고전적, 현대적 요소를 모두 적용하며 균형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은 확실히 갖추고 있다. 레코딩 사운드의 퀄리티와 중반부에 너무나 갑작스럽게 끊기는 브레이크 등에서는 멤버들의 작곡 능력이 조금은 덜 다듬어진 감이 있지만 충분히 자신들의 개성을 확보할 단초는 마련했다고 느끼게 해주는 곡이다. ★★★

 

[박병운] 다이브인블래스트에서 밴드명을 블래스트로 집약해 바꾸고, 무료 공연일지언정 혼신의 연주로 프로와 직장인 밴드의 사이에서 일상의 가투를 벌이는 밴드의 마음이란 어떤 것일까. 하늘에 떠 있는 별의 개수만큼 많은 밴드의 사정이겠지만, NWOAHM 성향의 코어한 본작이 처음에 준 평범한 인상이 서정적인 방향으로 곡의 구성이 꺾일 때 마음이 움직였다. 떼창과 스크리모, 그로울링, 인상을 새기는 선명한 멜로딕의 대목들, 사실상 장르 애호 면에서 갖출 것은 다 갖춰서 이들이 두 곡의 음반에서 그간 벼려온 것들을 발휘했으리라는 짐작이 든다. 단순히 데뷔(?)의 표식이 아닌 꿈꿔왔던 대목의 연장으로 계속 이어지길. ★★★

 

[조일동] 밴드 멤버들이 몰아붙이는 사운드 속에 담고 싶은 감성이 어떤 것인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섬세함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내리지 않을 수 없다. 코러스를 어느 강도로 어느 지점에서 울리도록 연출할 것인가, 베이스와 드럼에는 어떤 식의 기교를 넣고 뺄 것인가, 기타 솔로는 넣을 것인가 말 것인가 등의 선택의 기로에서 밴드의 사운드를 모니터링 해 주는 조력자의 존재가 없거나 미비한 것은 아니었을까 조심스레 짐작해본다. 그러나 몰아치는 능력에선 확실히 밴드의 이름이 떠오르는데는 성공했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2
    Snake’s Apple
    블래스트
    블래스트
    블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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