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116-1] 문댄서즈 「Spaceship」

문댄서즈 (MDSZ) 『Sailor Moon』
2,347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6.09
Volume EP
레이블 미러볼뮤직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2010년 처음 결성되어 현재 김진영(기타/신디사이저), 홍현의(보컬), 송현종(기타), 장재민(드럼), 서동환(키보드), 차이환(베이스)의 멤버로 구성된 문댄서즈는 EP 『Sailor Moon』에서 기본적으로는 고전적 하드록의 거친 펑키함을 추구하면서도 그 위에 일렉트로닉 그루브를 살짝 얹어 세련됨과 몽환적 분위기도 함께 끌어내는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곡의 경우 얼핏 들으면 고고스타를 떠오르게도 하지만, 그 보다는 훨씬 선이 굵고 강인하다. 로큰롤라디오과 라이프앤타임의 리듬감을 더 헤비하게 끌어올린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게다가 중반부에 기타 솔로와 연주 톤을 잡아나가는 방식은 철저히 고전적이라 더욱 매력적이다. 패기와 기교 양면이 잘 갖춰진 신인 밴드의 등장이라 반갑다. 사실 이 곡 하나로만 이들을 평가하기엔 EP속 음악들은 좀 더 고전적인 파워와 에너지가 잘 녹아있으니, 꼭 앨범 전체를 감상해볼 것을 권한다. ★★★☆

 

[박병운] 이 곡이 수록된 EP의 통신체로 작성된 장난기 넘치는 보도자료의 톤을 잠시 빌어, 촌스럽게 도입부를 연다. 난... ㄱ ㅏ끔... 눈물을 흘린ㄷ ㅑ... 가 ㅏ끔은 po힘wer이 넘치는 밴드를 놓치는 이곳으i 풍ㅌ ㅗ가 별루ㄷ ㅑ... 일찍이 고고스타가 들려준 일렉트로 록/펑크를 연상케 하는 장르적 요소에 최근 리플렉스 등의 팀이 보여주는 하이브리드한 면모와 비슷한 궤를 타는 새로운 밴드의 곡이다. 여기에 곳곳에서 대중문화 속 SF 안에서 가볍게 차용한 요소들은 밴드가 현재 지향하는 요소를 짐작케 한다. 당연히 감상보다 육체적 반응과 무대 안으로 유도하게 하는 것이 목적으로 비친다. ★★★

 

[유성은] 「Spaceship」은 인트로부터 제목처럼 왠지 우주선에 오르는 것 같은 느낌으로 시작한다. 일렉트로 하드락을 표방하는 팀 답게 곡 전반은 기계적 사운드의 차용이 눈에 띈다. 하지만 곡의 전개에 몸을 맡기면 결국 중심에 있는 탄탄하고 묵직한 하드락 사운드가 밴드의 근원임을 쉽게 파악할수 있다. 특히나 호쾌한 기타의 리프는 카리스마 넘치게 곡을 리드하며 강렬하게 귀를 사로잡는다. 상대적으로 약한 코러스층과 뒤로 물러나 있는 베이스-드럼라인의 약점을 신시사이저의 소리가 적절히 잡아주는 동안 단단한 보컬이 본질적 흥을 이끈다. 고고스타의 그것에 비해 좀더 하드락 색채가 짙은 문댄서즈의 활약과 비상을 기대한다. ★★☆

 

[조일동] 너무나도, 정말 너무나도 잘 빠진 댄스-록 트랙이다.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기타 리프 사이의 조화, 펄스처럼 울리는 베이스와 이를 킥으로 뒷받침해주는 드럼의 호흡, 매력적인 중음역대의 목소리에 전달력과 울림까지 갖춘 좋은 보컬리스트까지 빠짐이 없다. 무엇이 더 필요하겠는가. 우선 들어보라. 기왕이면 댄서블한 분위기에서 좀 더 록 본연의 모습으로 변모하는 EP 수록곡 5곡을 순서대로 듣길 권한다. 5곡이 끝나고 나면 당신도 어느새 (나처럼) 팬이 되어 있을지 모른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Spaceship
    김진영
    김진영
    문댄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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