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95-2] 김완선 「Use Me (feat. 라비(빅스))」

김완선 『Use Me』
1,732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6.05
Volume Digital Single
레이블 다날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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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가수의 변신이 실은 접목에 따른 발견에 가깝다는 사실을 그녀만큼 잘 이해한 가수가 몇이나 될까. 이 곡은 김완선이라는 가수가 지닌 톤을 잘 다듬었고, 그 톤을 탄탄하게 잡아주는 사운드 메이킹이 있었다. 라비의 플로우는 곡의 텐션보다 살짝 아래서 깔아주며, 곡의 텐션이 주는 단조로움을 상쇄시킨다. 요컨대 이 곡은 프로듀싱의 승리이자, 김완선의 ‘안목’이 한 몫을 단단히 한 결과물이다. 그녀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런 표현이 상투적이긴 하지만, 이와 같은 결과물을 내놓았으니 그렇게 쓸 수 밖에. ★★★☆

 

[김성환] 1980년대를 대표했던 한국의 댄스 팝 디바 김완선의 최신 싱글은 2010년대 이후 그녀가 간헐적으로 발표했던 팝/록 지향의 곡들에서 벗어나 다시 자신의 원래 '놀던 물'이었던 댄스 팝으로 돌아왔다. 사운드 역시 현 시점의 EDM 분위기도 살짝 녹아있긴 하지만, 클럽 분위기로 흐르기 보다는 1980~90년대 풍의 신스 팝/하우스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더 짙게 느껴진다. 멜로디 역시 쉽고 간단하기에 특히 김완선 특유의 가늘고 높은 톤의 보컬과 매우 매끈한 조화를 이룬다. 모던함과 세련됨을 추구했음에도 김완선이라는 보컬리스트 본연의 매력을 놓치지 않은 귀에 잘 끌리고, 몸을 흔들기도 좋은 댄스 팝 트랙이다. ★★★☆

 

[차유정] 초창기의 김완선은 가창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 또한 그 시대의 어른들이 씌워 놓은 굴레였다. 하지만, 그녀는 항상 자기가 할 수 있는 노래를 찾아서 자리를 잘 잡는 사람이었다. 이번 싱글에서도 저력은 여지 없이 잘 드러나며, 특히 댄스뮤직에서 망각하기 쉬운 보컬의 색감을 잘 살려냈다. 이제는 노장이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위치에 있는 워너비 인물로 물러나 있지 않고, 지금의 트렌드에 굴복하지 않으려는 듯 보이는 그녀의 모습이 목소리에 투영되어 있다. 단순해 보이는 노래가 단순해지지 않는 순간이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Use Me (feat. 라비(빅스))
    배영준, 라비
    키겐, 천다원
    키겐, 천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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