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62-3] 숀 「Falling Into : Radio Edit」

숀 (Shaun) 『Falling Into』
2,240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5.09
Volume Digital Si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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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피아노와 신디사이저 소스를 베이스로 보컬이 음량과 더불어 고조된다. 고조의 끝에서, 음량과 소스를 중단하고 비트만 강조하는 휴지(休止)가 지나서야 다양한 변화를 꾀한다. 일종의 끌어당기는 방식인 셈이다. 이러한 음색이 일관되었다는 점에서 이 곡은 하나의 촛점에서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 곡에서의 구성 또한 이런 패턴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보컬마저도 소스를 이용할 수 있는 능력. 칵스가 일렉트로니카의 방법론을 차용한 밴드의 음악이라면 숀의 음악은 오로지 일렉트로 하우스를 견지한다. 우리는 그저 숀의 음악이 만들어내는 패턴을 즐길 따름이다. 여담이지만, 나는 이 곡보다는「Falling Into : Extended remix」를 추천한다. ★★★

 

[박병운] 팝 선율에 가까운 후렴의 보컬, 청명한 톤으로 들리는 신스 연주까지 첫인상은 부드럽고 명쾌하다. 일렉트로 하우스 일부의 하드한 분위기보다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특유의 눌린 분위기와 묘한 애상도 살아있어, 이디오테잎 리믹스작이었던 「With The Flow」(2015)에 이어 좀 더 그를 알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겠다 싶다. 단순하게 들린 첫인상에 이어 바닥에 치밀하게 깔아놓은 리듬과 빅룸급의 요란함보다는 적절한 완급을 택한 빌드업 등이 다음의 ‘헤드라이너’를 기대하게 한다. ★★★

 

[정병욱] ‘사랑에 빠지는 감정’을 ‘상승’과 ‘낙하’ 두 가지 반대되는 이미지로 나타낸 표현이 환상적이면서도 재미있고, 한편으로 운동감을 고양하는 사운드 서사가 매우 솔직하여 즐기기도 쉽다. 하우스 리듬을 기반으로 하나의 주제를 두어 번 반복하는 단순한 구조가 자칫 쉬이 귀를 지나치게 할 수도 있지만, 각 주제부를 마친 뒤 서사의 여백까지 신경 쓰는 높은 짜임새와 밀도는 노래의 스킵을 불허한다. 사운드의 계산적인 빌드 업이 서사의 통일성을 해치지 않는 것이 장점인데, 같은 소스로 2분이나 더 긴 ‘Extended Mix’ 버전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Falling Into : Radio 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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