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 Out #6-4] 윤종신 「Bat Girl (with 윤하)」

윤종신 『2014 월간 윤종신 7월호 : Bat Girl』
2,180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4.07
Volume Digital Single
레이블 미스틱89

[김성대] 장재인의 가사와 윤하의 목소리가 이미 ‘스릴’이고 ‘스윙’이다. 검정치마가 만들었다 해도 믿을 트렌디 팝/록 스타일. 월간의 주인공이 누구인지에 따라 달라지고 이내 적응하는 윤종신의 감각은 녹슬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자신을 실험하는 장이요 장르로 놀이하는 장에서 그는 기어이 한국의 릭 루빈(Rick Rubin) 또는 데이비드 포스터(David Foster)가 되려나 보다. ★★★☆


[김성환] 『월간 윤종신』 시리즈가 낳은 결과물에는 편차가 항상 존재했었다고 항상 느껴왔다. 개인적으로 그 편차는 피쳐링 보컬리스트가 윤종신의 의도를 얼만큼 잘 표현하고 소화했는가에 달렸다고 생각했었기에, 그와 윤하의 만남이 과연 어떤 결과물을 가져올 지 궁금했다. 다행히 윤종신은 그녀에게서 그의 주특기인 '청승'과 '찌질함'을 끌어내진 않았고, 결과물은 다분히 홀 앤 오츠(Hall & Oates)의 몇몇 히트곡들이 떠오르는, 1980년대식으로 재구성된 록 비트의 블루 아이드 소울의 리드미컬한 경쾌함을 담아냈다. 좀 더 파워를 실었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4집의 약진 이후 잠시 또 정체기를 보내고 있는 윤하에게서 다시 발랄함의 매력이 되살아난 건 반갑다. ★★★☆


[박병운] 왬(Wham)의 「Wake Me Up Before You Go-Go」(1984)를 연상케 하는 도입부다. 윤종신 본인은 시이나 이스턴(Sheena Easton) 류의 과거 분위기를 표방했던 모양이다. 이런 식으로 과거를 소환하는 것이야 어제오늘의 유행은 아니었다만, 옛 됨을 표현하는 데 있어 지극히 평이한 재현으로만 들린다. 작곡가가 평소에 작업하고 싶었다는 싱어와의 협연이 성사되었다는 의미 이상은 찾기 힘들다. 객원 발라드나 심지어 일렉트로니카에서도 기량을 드러낸 윤하에게도 이 곡만의 강점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Bat Girl (with 윤하)
    장재인
    윤종신, 포스티노
    포스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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