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 Out #05-4] 코어매거진 「달리」

코어매거진 (Core Magazine) 『Rude Banquet』
2,005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4.07
Volume 1
레이블 CJ E&M

[김성대]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서양 록스타가 한복 입고 기타 치는 모습을 떠올렸다. 그리고 뉴웨이브와 신스팝의 짙은 향수. 그것이 해와 별을 대신한 달에게의 소원으로 무럭무럭 자라나는 광경은 꽤 눈부시다. 멜로디와 작법에서 코어매거진은 분명 복고를 지향하고 있지만 완성된 음악은 이 시대의 세련미도 주섬주섬 챙겨 끝끝내 우리 귀 속에 밀어 넣는다. 이런 스타일을 해보려 했다 낭패 본 여타 밴드들에게 하나의 본보기가 될 싱글이다. ★★★☆ 


[김용민] 15년차의 1집답게, 「달리」는 청량감보다는 여명이 느껴지는 원숙미가 먼저 다가온다.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아닌 신스팝 사운드의 주된 사용도 그렇고, 보컬 스타일과 악기의 배분에서도 현대적인 감각보다는 레트로적인 느낌을 살리기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보인다. 각 요소요소의 복고스러움에서 새로운 사운드를 구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하지만 아쉬운점은 사운드에서 변칙적인 운용을 해야 할 때에도 좀 우직하게 나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초반 신디사운드가 뒤로 가면 갈수록 존재감이 떨어지고, 일반적인 록사운드와 비슷하게 흘러가는 점은 매우 아쉽다. 팝을 지향했지만 키보드 운용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다. ★★★   


[박병운] 온기 있는 건반 사운드 뒤편에 끈끈한 일렉 기타가 얽혀든다. 신스팝(Synth Pop)을 닮아가려는 이 신스록(Synth Rock) 싱글은 지난 EP 『Peep』에서부터 예고된 기조였다. 초기 특정 장르에의 영향을 연상케 했던 밴드명이 이젠 새로운 ‘코어’를 찾았음을 정규작으로 알린 셈이다. 게다가 리드미컬한 댄스비트와 록의 만남은 요새 한두 번의 예시가 보이는 게 아니지만, 코어매거진은 ‘달리’ 보이는 면모가 있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3
    달리
    류정헌
    류정헌, 이동훈, 이정호
    류정헌, 강민규, 김기원,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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