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284-1] 디그레인 「Once」

디그레인 (The Grain) 『Once』
717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0.01
Volume Digital Single
장르
유통사 소리바다
공식사이트 [Click]

[유성은] 얼핏 윤여규나 젊은 시절 박완규의 거친 톤이 생각나는 보컬이 강한 인상을 준다. 이해하기 쉬운 멜로디에 거친 사운드가 깔리는 오래되었지만 좋은, 이브나 세라가 들려주던 선굵은 음악이 떠오르는 곡이다. 하드락이라는 컨셉에 충실하려면 단순하고 우직한 반복만 존재할 수도 있을텐데, 곡 중간에 작은 변주를 주며 샤우팅과 기타 솔로로 분위기를 전환해주는 포인트도 멋지다. 찬연한 비트와 세밀한 멜로디 진행,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접목시킨 확장성, 작은 목소리로도 소름돋게 하는 감수성 어린 보컬이 수놓는 현대적인 대세의 락음악이 아니다. 하지만, 거친 보컬과 비틀어진 비트와 단순하면서도 뚜렷한 멜로디로 공감의 폭을 보다 예전으로 돌리는데 성공하며 멋있게 재현한 선굵은 록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

 

[차유정] 고백과 희망을 전제로 소우주가 드러나는 메시지 있는 록 사운드는 실로 오랜만이다. 과거에 가지고 있던 것들이 모두 가치 있는 것인지에 대한 물음은 뒤로 미루더라도, 우리는 계속 용기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아직은 힘이 남아 있다고 응수하는 것 같다. 옛스러움을 지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끝나지 않은 얘기를 계속하고 있다는 심정으로 조금은 처절하게 노래한다. 처절함이 어디에서 기인했는지 생각하면서 들어본다면 단순히 올드스쿨 사운드만이 아닌 진짜 이야기가 들릴지도 모르겠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Once
    정태영
    정태영
    정태영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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