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264-5] 히즈인스페이스 「My Life For Freedom」

히즈인스페이스 (He’s In Space) 『My Life For Freedom』
676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9.08
Volume SP
장르
유통사 코부코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히즈인스페이스는 전도 유망한 밴드였던 24아워즈의 베이시스트 김혁재와 블레임룩이라는 밴드의 드러머 피스 박(박평화)이 만나 결성한 2인조 밴드다. 그들의 데뷔작이자 이 곡이 담긴 동명의 EP 『My Life for Freedom』이 들려주는 사운드는 매우 자유분방하면서도 동시에 개러지/하드 록 특유의 폭발하는 열정이 잘 녹아있는 작품이다. 그 가운데 타이틀 트랙인 이 곡은 그들의 음악이 지향하는 바를 가장 화끈하게 담아낸 트랙이라 평가하고 싶다. 가장 독특한 점은 기타 연주가 전혀 없는 곡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베이스와 드럼 두 악기만으로 이뤄내는 강력한 에너지가 뛰어나다는 것이다. 자유로운 삶의 갈구에 대한 그들의 메시지는 시종일관 질주하는 연주 위에서 더 진정성을 담아내고 있으며, 거친 분출 속에서도 확실한 훅과 리프를 갖고 있다는 게 이 곡의 매력을 더 끌어올린다. 앞의 전개를 생각하면 예상치 못했던 엔딩까지도 그들의 강력한 음악적 패기로 다가온다. '록은 죽었다'고 여러 사람들이 서슴없이 말하고 있는 이 시기에 등장한 이 매력적인 신예 밴드의 등장이 정말, 정말 반갑다. ★★★★

 

[정병욱] 24아워즈의 김혁재와 블레임룩의 박평화가 의기투합한 2인조 밴드. 각기 다른 밴드에서 활약하는 멤버들의 이합집산은 때때로 별다른 의미없는 동어반복을 낳기도 하지만, 히즈인스페이스의 경우 이들이 기존 소속 밴드에서 보여줬던 것과 분명히 다른 그림을 그리며 새 프로젝트의 의미와 정체성을 드러낸다. 타이틀 「My Life For Freedom」은 고통과 혼란스러운 감정이 뒤엉켜 보이는 아트워크와 다르게 화끈하고 직선적인 가사와 사운드가 돋보이는 트랙이다. 기타를 제외해 두 악기와 보컬이 미니멀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을 취하면서도, 강렬하게 몰아치는 야생의 얼큰한 맛을 동시에 선사하는 게 인상적이다. 로우파이 베이스의 그루브 넘치는 리프는 감칠맛을, 심벌을 빼곡히 메운 스트레이트 드럼은 매운맛을 내며, 다채로운 방법론을 오가는 보컬은 화려한 맛의 조미료가 되어 자꾸 입맛을 다시게 하는 밀도 높은 흡입력을 발휘한다. ★★★

 

[차유정] 스피디하게 달려나가지만 할말을 놓치지 않는다. '이번생은 망했다'는 테마는 더 새로울 게 없지만, 그럼에도 그냥 힘내서 살아가겠다며 포효하는 것 자체에서 에너지가 느껴진다. 가볍지만 기분나쁘지 않게 들리는 트랙.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My Life For Freedom
    히즈인스페이스
    히즈인스페이스
    히즈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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