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324-4] 얼스×이철호 「Be Bop A Lula」

얼스×이철호 『Be Bop A Lula』
588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0.11
Volume Digital Single
장르 훵크
유통사 미러볼뮤직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이 곡은 ‘이철호’라는 이름을 보게 된 순간부터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비록 레코딩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사랑과평화의 분명한 원년 보컬리스트, 한국 훵키소울 보컬의 달인인 그가 참여하는 신곡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왠지 설렘이 있었으니까. 게다가, 2005년 데뷔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훵키 소울을 추구하며 한 우물을 파왔던 밴드인 얼스가 이 음악의 호스트이기에, 사운드의 결과물 역시 믿음에 부응한다. 매우 고전적이며 재지한 피아노 선율을 시작으로 곡을 풍성하게 만드는 혼 섹션과 경쾌하게 커팅하는 기타 스트로크의 훵키함에 가성 코러스까지, 얼스 멤버들의 편곡엔 빈틈이 없다. 여기에 얼스의 보컬리스트 신승훈과 이철호의 목소리는 열정과 원숙함이 함께 어우러지며 기름기를 줄인 소울풀한 펑키함에 힘을 보탠다. 특히 나이를 무색하게 빠른 리듬감도 잘 타며 에너지를 발산하는 이철호의 가창에 다시금 감탄하게 된다. 한국 훵키 소울의 구세대와 신세대가 만나 펼칠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인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

 

[조일동] 이철호의 보컬은 어떤 순간에도 자신의 색으로 밴드의 연주를 감싸버리는 아우라가 있다. 사랑과 평화 뿐 아니라 누구와 협연을 하더라도 말이다. 랙타임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피아노 연주로 시작해서 James Brown을 거쳐 훵크 재즈 스타일의 연주로 확장되는 곡 속에서 익숙한 “Be bob a lula she is my baby”를 외치는 신구의 두 보컬리스트(이철호, 신승훈)의 노래는 훵크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녹음에 참가한 모두의 즐거운 표정이 자연스럽게 머리에 떠오르는 음악, 그만큼 여유와 흥이 가득한 싱글이다. ★★★☆

 

[차유정] '정확하고 예민한 소울 보컬은 이런 것이다'를 들려주었던 얼스의 신승훈과 두말할 나위 없는 이철호의 그루브가 만났다. 추구하는 장르의 지점이 같으면 불필요하게 부딪히는 부분이 생길수도 있는데, 그런 울퉁불퉁한 요소를 매끈하게 걷어내고 아주 짧은 순간이나마 즐거운 순간을 만들어낸다. 끈적한 시선이 아닌 가벼운 감정을 가져가도 소울음악이 통용될 수 있다는 것을 들려주는 싱글이다. 폭발하지 않고 잔잔하게 리듬속을 걸어가는 묘사가 인상적이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Be Bop A Lula
    신승훈
    신승훈, 임승범
    신승훈, 임승범, 이성일, 김우신, 장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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