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300-1] 공 「낡은 뱅뱅 : OB (feat. 뱃사공, 차붐)」

공 (Gong) 『염증나무』
719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0.05
Volume SP
장르 힙합
레이블 슈퍼잼레코드 & 콴 Ent.
유통사 포크라노스
공식사이트 [Click]

[열심히] 느릿한 템포와 웨스턴 풍의 기타 등 옛스런 소스로 만드는 무드는 전반적으로 익살스럽습니다. 날을 세우기보다는 툭툭 던지는 듯한 공격이에요. 욕이 나와도 우악스럽다기보다는 피식 하게 되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이걸 마냥 구식이다, 가볍다 하긴 뭐합니다. 보컬에 씌우는 변사톤의 필터나 이런저런 효과음들로 서사의 곳곳에 디테일을 더하는 프로듀싱은 티는 안 내면서도 영민하게 곡을 리드하고, 참여진과의 궁합도 상당히 멋지거든요. 특히 뱃사공과 만나는 부분에서는 프로듀싱과 스토리텔링의 밀당이 매우 찰집니다. 어느 정도는 의도된 아재스러움이 유쾌한, 슬슬 들을 즐길거리의 밀도가 꽤 높은 그런 곡입니다. ★★★☆

[유성은] 공(gong)은 2009년 ‘공씨디(0cd)’라는 이름으로 데뷔했고, 현재는 슈퍼잼레코드와 콴엔터테인먼트의 소속의 프로듀서로 활동 중이다. 「낡은 뱅뱅」은 미국 서부 개척시대의 웨스턴 무비와 조폭 세계를 그린 홍콩 느와르 무비를 혼합한 분위기의 비트가 돋보이는 곡이다. 오프닝의 초입부터 석양이 지는 광야에 담배 한대를 깊게 말아피는 주인공을 음악으로 그려놓은 듯 공감각적인 표현이 돋보인다. 또한 이런 세계관의 비트에 딱 적합한 랩퍼들인 뱃사공과 차붐의 참여가 마초스러운 곡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뱃사공의 맑은 톤과 차붐의 탁한 톤이 엇갈리며 분위기 뿐 아니라 랩으로도 색다른 듣는 재미를 제공해주고 있고, 자켓 이미지와 가사 마저 일관된 컨셉의 느와르를 총력을 다해서 지지한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낡은 뱅뱅 : OB (feat. 뱃사공, 차붐)
    공, 뱃사공, 차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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