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271-5] 헤이즈 「떨어지는 낙엽까지도」

헤이즈 (Heize) 『만추』
761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9.10
Volume EP
장르
레이블 스톤뮤직 Ent. & 스튜디오블루
유통사 지니뮤직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헤이즈가 대중에게 처음 눈에 띈 것은 《Unpretty Rapstar 2》(2015)에 출연한 시점이었다. 하지만, 「비도 오고 그래서」(2017)와 같이 높은 성과를 낸 대중적 히트곡들이 탄생한 뒤에야 제대로 스타덤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 헤이즈는 알앤비에 기반한 가창을 구사하지만, 보컬의 힘과 기교보다는 부드러운 음색과 잔잔한 그루브를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 대중적 친밀감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라이브 현장에서 들었던 헤이즈의 매력도 바로 그 부분이었다고 기억한다. 이번 신곡 역시 그런 기조에서 별로 크게 벗어난 것은 없다. 깔끔하고, 팝적이고, 자연스럽게 젊은 세대의 BGM으로 곁에 편하게 두고 있기에 좋은 트랙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한편으로 수많은 뮤지션들이 '좋은 노래'를 만들겠다고 그렇게 애쓰고 있는데 모두가 큰 히트곡을 내놓는 것은 아님을 생각할 때, 헤이즈는 자신의 음악적 장점에 확실히 집중한다고 봐도 될 것이다. 다만 비슷한 흐름의 반복이 대중에게 언젠가는 지루함을 안겨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잘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어떻게 악곡의 다양화를 지향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차유정] 감정이 격앙된 발라드는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선언처럼 들리는 차분함이 있다. 한국적 상황에서 발라드란 누군가에게 감정을 강요하는 경우가 태반이라는걸 생각해보면, 그 피곤한 세계에서 한발이라도 빠져 나오려는 의지가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진다.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수 있을만큼 목소리를 조절한 것도 좋은 역할을 한 것 같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떨어지는 낙엽까지도
    헤이즈
    헤이즈, 이승주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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