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265-5] 크랙샷 「Walking On Fire」

크랙샷 (Crackshot) 『New Wave』
826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9.08
Volume 2
장르
유통사 미러볼뮤직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국내나 해외 어디든 1980년대식 헤어메탈-글램메탈 리바이벌을 추구하는 밴드들은 존재한다. 그러나 해외와 달리 당시의 맛을 잘 살려내는 신진 밴드들을 찾는 것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크랙샷의 경우는 단순히 외형적인 이미지의 뉴트로를 넘어서 확실히 안정된 그 시대의 기운을 전한다. 그들 스스로도 유사성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음에도, 자연스럽게 그들의 음악 혈관 속에 녹아있는 Mötley Crüe의 향기는 이번 신보에서도 은근슬쩍 드러난다. 하지만 그것은 절대 의도적 모방이 아닌, 그 시대의 사운드의 표본에 대한 이들의 헌사와 같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 『New Wave』에서 바로 그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난 트랙이 앨범의 포문을 여는 이 곡이다. 깔끔하게 반복되면서 사운드의 중심을 잡는 기타 리프와 스트로크 위에서 흥겹게 풀어내는 멜로디 라인도 괜찮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중반부의 핵으로 자리잡는 솔로 파트와 브릿지가 곡의 흐름을 매끈하게 이어지도록 돕는다. 당신이 ‘쌍팔년도’ 헤비 록의 추억을 아직도 그리워한다면, 그 욕구를 충실히 만족시켜줄 수 있는 트랙이라고 강력하게 추천한다. ★★★☆

 

[조일동] Mötley Crüe를 필두로 Enuff Z'Nuff, Danger Danger, Slaughter가 무대를 휩쓸고, Warrant와 Skid Row가 선배의 아성을 위협하던 1980년대 후반으로 날아온 기분이다. 짧은 시간 안에 기량을 쏟아 내고는 리프로 빠지는 기타 솔로와 무심한 듯 하이플랫을 짚으며 속도감을 높이는 베이스 라인까지도 그 시절이 떠오른다. Vince Neil을 연상시키는 보컬 빈스의 목소리는 이전보다 확실히 여유롭고 덕분에 디테일한 부분까지 감정을 싣고 있다. 확실한,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복고 사운드가 지루하거나 뻔하게 들리지 않도록, 글램 메탈이 가진 재미와 짜릿함만을 짧고 굵게 압축해놨다는 사실이다. 이번 앨범은 수록곡 사이의 편차도 줄어들었다. 자신감이 충만한 멤버들이 쏟아내는 강렬하고 신나는 순간이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Walking On Fire
    빈스윤
    윌리킴
    크랙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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