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260-4] 효 「Badster」

효 (Hyo) 『Badster』
975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9.07
Volume Digital Single
장르 일렉트로니카
레이블 에스엠 Ent., 스크림레코즈
유통사 드림어스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닌, '일렉트로닉 DJ Hyo'를 지향하는 효연의 세 번째 솔로 싱글. 물론 이런 과감한 변신이 기본적으로는 SM이라고 하는 커다란 울타리 속에 있기에 좀 더 수월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그녀의 이러한 변신이 음악적으로 잘 어울리는가에 있을 텐데, 그룹 내에서는 두드러지지 못했던 보컬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을텐데, 장르의 성격에 맞춰 부담을 덜어내고 적절히 활용했다. 특히 그녀와 함께 작곡에 참여한 트랜스 프로듀서 카고펭치의 조력 역시 곡을 빛내는 한 요인이다. (그는 SM과는 스펙트럼 뮤직 페스티벌의 주제곡으로 쓰인 앰버와 루나의 「Heartbeat」(2016)에 피쳐링하면서 인연을 쌓았다.) '싸이트랜스(Psy-Trance)'라는 장르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빠르고 강한 퍼커션 샘플 활용을 통해 곡 전체적으로 안정된 리듬의 흐름을 구축한 것이 곡의 매력 포인트. 비트 위에서 임팩트를 주는 전자음의 변화무쌍함도 탄탄하다. 아직 그녀가 DJ로서 얼만큼의 홀로서기가 될 것인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적어도 이 곡에는 좋은 평가가 필요하다. ★★★☆

 

[김예원] 만약 제이와이피에서 이런 곡이 나왔다면 적잖이 놀랐을 텐데 에스엠이라 빨리 수긍하고 들을 수 있었다. 에스엠의 색깔은 실험 정신이라 생각한다. 해외 음악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안무, 음악, 그리고 뮤직 비디오까지 다양한 색깔을 가질 수 있게 한다. 이런 특징을 한국 아이돌 음악 시장에 들여와서 새로운 기준으로 정의하는 것이 에스엠의 색깔이다. 소녀시대로 국한해서 보더라도, 팀의 컨셉과 장르를 계속 변화시키며 아티스트들의 역할을 한정시키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싱글은 효연이라는 아티스트의 디제잉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기본으로 하되, 소녀시대에서 가려진 채 주목받지 못했던 음색뿐만 아니라, 후방에서 지원하는 소속사의 역할까지 보여주는 거시적인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Badster
    자야, 이은옥
    효, 카고펭치, Cazzi Opeia, Ellen Berg Tollbom
    효, 카고펭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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