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146-3] 에이틴에이프릴 「Wolfpack Rounds」

에이틴에이프릴 (Eighteen April) 『Wolfpack Rounds』
2,889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7.04
Volume Digital Single
레이블 TSN컴퍼니
공식사이트 [Click]

[김용민] 한국 코어씬에서의 이종교배는 여전히 고심거리이자, 어찌보면 하나의 생존 법칙일 수 있겠다. 물론 ‘시원한 아이스커피’마냥 당연하게 여겨지는 부분이지만, 이런 하드함에 거부반응 없게 섞는 것이야 말로 순수하게 밴드의 안목이자 실력이다. 에이틴에이프릴은 그런 방면에서 실망을 주지 않은 밴드였고 「Wolfpack Rounds」도 바로 그런 기대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결과물이다.트랜스코어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보컬 스왑, 브레이크 다운과 젠트(Djent)를 감각적으로 뿜어내지만 이 재치와는 별개로 음울, 분노, 절박함의 느낌은 적절히 보존한다. 페리퍼리만큼 클린 보컬파트를 깔끔하게 끌고 간다거나, 그로울링을 절망적 시원함으로 치환하는 것은 아니지만 리프와 멜로디라인의 깔끔한 재봉은, 전체적으로 곡을 매끈하고 매력적이게 만든다. 물론 「Wolfpack Rounds」가 시원시원하게, 혹은 그와 반대로 울컥하는 감정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진 않는다. 하지만 시도한 많은 장치들에 대한 물음표보다 ‘감각적이다’라는 느낌이 선행되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확실한 회심의 한방이라기 보다는 후속작을 위한 추진력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듯 싶다. ★★★

 

[박병운] 한국 뉴스쿨 코어씬의 유망주가 낼 수 있는 결정판이라는 생각이 든다. 전작 「Oceans Apart」(2016)보다 조금 더 강화된 초반의 젠트 요소 및 브루털한 그로울링과 앙칼진 스크리밍, 여기에 여지를 남기는 클린 보컬 등의 연출은 곡을 회오리로 만든다. 변화무쌍함보다는 예의 브레이크다운으로 짙고 묵직한 인상을 남기는데, 뉴스쿨 메탈에 데스코어가 배합된 이 본작이 주는 밴드에 대한 전망은 장르가 가진 성격과는 역으로 밝아 보인다. ★★★☆

 

[차유정] 완만한 진행이지만 늘어지고 싶은 순간에 권태를 놓치지 않고 포착한다. 샤우팅 자체에서 느껴지는 리듬감, 어둠을 표현하는 그루비함, 그리고 질척거리지 않는 멜로디 라인이 만나서 듣기 좋은 강렬함을 포착한다. 일방적인 마음의 해소만으로는 담아내기 힘든 감정의 이면을 꼼꼼하게 다뤄준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Wolfpack Rounds
    에이틴에이프릴
    에이틴에이프릴
    에이틴에이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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