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125-3] 서울문 「처음 봤을 때」

서울문 (Seoulmoon) 『처음 봤을 때』
2,180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6.12
Volume Digital Single
레이블 포크라노스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24아워즈의 기타리스트 김혜미, 바이바이배드맨의 베이시스트 이루리, 그리고 챔피언스의 드러머 신혜미로 구성된 새로운 밴드 서울문의 첫 공식 발표 싱글. 세 팀 모두 대체로 '모던 록'의 범주 속에 있긴 했지만 추구하는 리듬감과 서브 장르적 스타일은 조금씩 달랐기에, 과연 세 사람이 만나 보여주는 사운드의 특징은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결과적으로는 24아워스가 가졌던 댄서블한 리듬감과 바이바이배드맨이 근래에 이행하고 있는 신스팝/뉴웨이브적 분위기가 잘 어우러진 사운드를 완성해냈다. 일단 김혜미의 보컬은 음역대가 넓게 진행되지는 않지만 곡의 경쾌한 분위기를 잡아주는 데 한 몫을 하고 있으며, 이루리의 베이스 그루브가 곡의 전편에서 부각되면서 자연스럽게 들으며 리듬을 타게 만드는 점이 곡의 가장 큰 매력이다. 같은 가사를 반복하면서 발생하는 규칙적 운율이 의도하는 매력도 잘 배치되어 있다. 다만 좀 더 곡을 기억에 각인되게 만들 확실한 후렴 형태의 멜로디 훅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박상준] 기타가 조성한 배경이 베이스를 타고 산뜻한 목소리를 끌어낸다. 믹싱이 재밌는데, 보컬이 투톤으로 믹싱되어 훅을 진행하고 나면 이것이 직후의 드럼과 어우러지며 꽉 찬 인디록의 맥락을 형성한다. 뿌옇고 광채가 난다. 이 소리는 익숙할수록 좋은 종류의 것이다. 제법 Spoon인 듯 들리는 오프닝의 집중도와 비교하면 다소 허무하게 끝나버리는 느낌이기도 하지만, 차진 리듬과 명확히 구분된 소절은 설득력을 안긴다. 라이브의 달뜬 기운을 소환한다는 점에서 세달 전의 아디오스 오디오가 떠오르기도 한다. 다음 싱글이 궁금해졌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처음 봤을 때
    서울문
    서울문
    서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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