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122-1] 렘넌츠오브더폴른 「Your Dead Heart」

렘넌츠오브더폴른 (Remnants Of The Fallen) 『Shadow Walk』
1,986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6.11
Volume 1
레이블 도프 Ent.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이미 데뷔 EP 『Perpetual Immaturity』(2013)를 통해서 신인이라는 호칭이 무색할 정도로 거의 완벽한 멜로딕데스-메탈코어 사운드를 담아냈던 렘넌츠오브더폴른이 3년 만에 첫 정규앨범 『Shadow Walk』로 돌아왔다. 이들 사운드의 매력은 2000년대 이후 메탈 씬을 주도하는 트렌드의 특성을 다양하게 포용하면서도 각각의 장점들을 적재적소에 잘 활용한다는 점이라 생각한다. 이번 새 앨범에서도 그 기조는 그대로 잘 유지되고 있으며, 특히 이 곡에서는 전편을 관통하는 광폭한 드럼의 질주 위에서 박진감 넘치는 기타 리프가 곡의 긴장감을 잘 떠받친다. 특히 중반부의 드라마틱한 기타 솔로 파트는 멜로딕 데스 메탈의 틀을 넘어서는 슈레딩(shredding)을 보여주며 곡의 절정을 확실히 끌어올린다. 보컬 파트 역시 샤우팅, 그로울링, 저음의 나레이팅까지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곡의 극적인 요소를 강화해준다. 소포모어 징크스는 전혀 걱정할 것 없게 만드는 안정된 결과물이다. ★★★☆

 

[조일동] 듣는 순간 직감할 수 있다. 올해의 헤비니스 음반으로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정규앨범임에도 수록곡 중 3곡이나 재녹음 했다는 사실은 다소 아쉽긴 하지만, 그런 아쉬움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만큼 양질의 사운드와 연주의 집중력이 돋보인다. As I Lay Dying이나 Avenged Sevenfold를 추종하는 밴드임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던 전작과 비교하면 오리지널리티라는 측면에서 진일보한 곡 쓰기가 먼저 귀에 들어온다. 몰아치는 분위기 속에 정교한 연주와 유효적절한 기타 솔로, 유기적인 변박을 통해 곡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기타 솔로가 스케일에 의존하는 경향이 일견 아쉽지만, 어설픈 음 낭비가 없는 솔로라는 점에선 강점이기도 하다. 그리고 밴드 합주의 전체적 완결성이란 측면에서 보면 기타 연주보다 철저하게 곡을 위해 존재하는 솔로라 평가할 수도 있다. 아직 렘넌츠오브더폴른 고유의 연주패턴, 곡 쓰기를 확립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해야 할 지점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온전한 긍정의 영역이라 평가한다. 싱글과 스플릿을 제외하면 두 번째로 묶어낸 볼륨감 있는 작품이다. 신인에 가까운 밴드라면 현재보다 미래의 성취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지 않은가. 지독하게 헤쳐나가는 과정이 만든 쾌거에 박수. ★★★★

 

[차유정] 기백과 절제가 동시에 느껴진다. 전작보다 샤우팅을 조금 더 리드미컬하게 다루면서. 그루브한 기타 연주에는 부드럽고 섬세한 여운을 주는 멜로디 라인에 감정을 새겨놓았다. 폭발력이라는 틀 안에서도 얼마든지 예민한 정서가 드러난다 걸 증명해주는 트랙.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2
    Your Dead Heart
    이승진
    렘넌츠오브더폴른
    렘넌츠오브더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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