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114-4] 지투 「Paradise (feat. 스웨이디, 레디)」

지투 (G2) 『Paradise』
2,452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6.09
Volume Digital Single
레이블 하이라이트
공식사이트 [Click]

[김정원] 세대교체라는 말로 표현하기에는 어렵겠지만, 어쨌든 하이라이트 레코즈는 과거와는 다른 멤버들을 프론트맨으로 내세우며 그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주는 중이다. 레이블의 이미지를 함께 만들어갔던 비프리, 오케이션이 이탈했기에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수장인 팔로알토가 허클베리피를 두고 우스갯소리로 ‘하막희(하이라이트의 마지막 희망)’라 일컬을 정도로 새로운 라인업이 아직까진 특정한 컬러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레디의 「Ocean View」(2016)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Paradise」에서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지투가 《Show Me The Money 5》에서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던 건 거침없이 러쉬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플로우와 호소력 있는 허스키한 보이스 톤이 맞물리면서였다. 하지만 「Paradise」에서는 그러한 장점이 드러내지 않고 비교적 여유를 강조하는 랩으로 일관한다. 스웨이디는 두 번째 벌스보다는 훅에 어울리는 똘끼 넘치는 스타일의 퍼포먼스를 그저 전작들과 다르지 않은 정도로만 선보이는 편이다. 레디의 경우에는 곡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마지막 순번으로 등장한 것치고는 스퍼트를 달리지 못하고 무난하게만 벌스를 끌고 나간다. 결과적으로 각자의 파트를 디자인하는 방식에서나, 조합이라는 측면에서나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온전히 발산하지 못한 채로 또 하나의 트렌디하기만 한 트랩을 만들어낸 셈이다. 앞으로 더 인상적인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서는 독창성 측면에서 여러 고민이 수반되어야 하지 않을까. ★★★

 

[박상준] 키드애쉬와의 콜라보를 선보였던 『Project : Brainwash』(2014)와의 변화를 말해봤자 무용할 것이다. 균형이 잘 잡힌 싱글. 이상향을 주제로 깊은 통찰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환희를 유도하는 순간이 제법 된다. 스웨이디는 점점 노래를 잘 불러서 프로페셔널한 ‘특유의 느낌’이 생기려 하는 참이고 레디의 그루브는 마지막을 그럴싸하게 조여 맨다. 마지막 훅이 반복될 때, 빅 바나나가 깐 하이햇의 작렬도 일품이다. 랩 스타일도 명확해졌으니 남은 건 정규뿐.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Paradise (feat. 스웨이디, 레디)
    지투, 스웨이디, 레디
    빅바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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