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83-5] 홀린 「별」

홀린 (Hlin) 『별』
1,646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6.02
Volume Digital Single
레이블 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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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반짝 반짝 작은 별」을 인트로로 가져오는 재치, 김종완과 윤덕원의 대중적 합일처럼 들리는 보컬, 어쿠스틱 세션으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모던 록으로 이행하는 편곡, 별을 대입시켜 사랑을 노래하는 가사, 여기까지라면 이들의 실력은 평범하다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 이 곡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홀린은 누구나 알아채기 어려운 곳에서 자신들의 진가를 발휘한다. 연주를 세심히 들여다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확고해진다. 그들의 연주는 아마추어리즘으로 포장할 수도, 프로 특유의 매너리즘으로도 묶을 수 없는 영역에 속해있다. 그리고 이러한 포지션을 집중력있게 끝까지 견지한다. 지구력 있는 연주가 이 곡을 굳건하게 떠받친다. (그만큼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게 이 팀의 장점이다.) 세심히 들어볼수록, 천천히 들어볼수록, 공들여 들어볼수록 이 곡은 그만큼의 보상을 해준다. 이러한 미덕을 아무 곡에서나 찾기는 힘든 일일 것이다. ★★★

 

[박병운] 그간 드라마 수록곡이나 삽입곡으로 발휘한 호소력 있는 감각으로 장점을 보여준다. (사람들이 자주 쓰는 표현 중 대중적인 감각) 다문화 가정이라는 이슈를 담은 가사는 잘 전달되거니와, 타인에게 품은 자신의 감정이 잘 전달되길 바라는 연심의 비유로도 무리없이 쓰일만한 내용이다. 언제부턴가 밴드가 싱글 발매를 통한 날렵한 활동으로 전략을 가닥잡은 듯한데, 청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온기를 전략하겠다는 이 노선이 유효할지도 지켜봐야 할 일이다. ★★☆

 

[차유정] 밝게 시작하지만 진행될수록 우울한 멜로드라마를 1인극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아무리 순수한 마음이라도 사랑을 갈구한다는 것은 나중에 슬픔으로 치닫기 마련일텐데, 이처럼 계속 슬픔을 끌고 가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조용히 발현되는 집중력이 빛나는 트랙이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정준혁, 이병윤
    정준혁
    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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