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51-2] 더블유앤자스 「너의 손은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 (feat. 송래퍼)」

더블유앤자스 (W & JAS) 『We Can't Dance But!』
3,125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5.06
Volume Digital Single
레이블 오피스에이트
공식사이트 [Click]

[김병우] 확실히 W는 W만의 일렉트로니카를 구축하고 있다. 자스는 웨일의 보컬과는 또 다른 깊이를 보여준다. 웨일이 들이 쉬는 보컬에서 좀 더 강점을 보인다면, 자스의 보컬은 좀 더 능수능란하게 이끈다. 그러나 그것이 이번 곡에서는 그렇게까지 강점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블유라는 밴드가 점점 작곡가 집단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밴드만으로 채울 수 없는 공간이 존재하기 때문일까? ★★★

 

[김성환] 더블유 (Where The Story Ends)가 여성보컬 웨일이 떠난 후 역시 러브홀릭스의 객원보컬과 오디션 쇼 등의 참여로 주목 받았던 여성보컬 자스를 영입했던 것이 2012년, 그 이후 (OST를 제외한) 세 번째 작품. 기본적으로 일렉트로닉 팝/록에 기본을 두고 있는 더블유의 성향이 바뀌진 않았기에 그간 더블유앤자스의 곡들은 더블유앤웨일의 연장선에 불과하단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이번 싱글은 오히려 여성 보컬이 없던 시절의 더블유의 리듬감을 좀 더 살리면서 확실히 1980년대식 펑키-디스코-신스 팝에 초점을 맞춘 'BPM 빠른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게다가 뉴 잭 스윙에서 들릴법한 브레이크 비트가 등장하는 것까지 모든 면에서 복고적인 흥을 추구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드디어 자스의 개성이 처음 부각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웨일보다는 (클래지콰이에서의) 호란에 좀 더 가까운 그녀의 창법이 곡의 리듬을 훌륭하게 타고 있다는 것이 마치 고전적인 팥빙수 위의 체리 토핑처럼 곡의 빛깔을 돋보이게 만든다. ★★★☆

 

[정병욱] 레트로한 사운드와 비트로부터 송래퍼의 래핑까지, 순간순간 시점을 무시하면서도 결국 어떻게든 전체를 아울러내는 유려한 댄스팝적인 감각이 양날의 검이다. 섬세한 사운드 효과를 다 덮어버리는 굵직한 비트는 열심히 자기 텐션만을 유지하며 이를 따라가는 자스의 보컬과 함께 앞으로 직진한다. 그럼에도, 더블유의 일렉트로닉 감각은 몸의 언어보다 서정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너의 손은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 (feat. 송래퍼)
    더블유
    더블유
    더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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