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232-3] 베리베리 「불러줘 : Ring Ring Ring」

베리베리 (Verivery) 『Veri-Us』
1,135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9.01
Volume EP
장르
레이블 젤리피쉬 Ent.
유통사 지니뮤직, 스톤뮤직 Ent.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빅스, 구구단에 이은 젤리피쉬 소속 새 보이밴드 베리베리의 데뷔 EP 『VERY-US』에 수록된 타이틀곡. 샤이니의 곡들 속에서 틈틈이 느껴졌던 1990년대식 뉴잭스윙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트랙이라 표현해도 되는 곡이다. 여기서 중요하게 고려할 점은 뉴잭스윙 계열의 사운드를 K-POP 보이밴드들이 다룬다고 해서 모두 잘 어울리는 옷을 입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특히 후렴 파트로 넘어가면서 느껴지는 보컬 음색과 하모니의 청량감은 단순히 베리베리가 보유한 팬덤의 범위를 넘어서 기존 K-POP계열 댄스뮤직에 관심을 두지 않는 리스너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매력을 갖고 있다. 이 정도로 곡이 잘 뽑혔으니 후속곡에 대한 부담이 꽤 커지겠지만, 오히려 이런 사운드의 컨셉트를 계속 자신들의 정체성으로 삼아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만드는 곡이다. 음악적으로 첫 싱글부터 '블루 라이트'를 켜기란 결코 쉽진 않지만, 그것을 이들은 해냈다. 박수! ★★★☆

 

[유성은]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기대하지 않은 채 문득 플레이버튼을 눌렀는데, 2019년에도 귀를 즐겁게 해주는 음악이 나오고 있다는 감탄과 함께 예기치 못한 상큼함을 발견했다. 일반적으로 뉴잭스윙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Bobby Brown이나 이현도의 음악을 연상시키는 짙은 댄스곡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Bruno Mars처럼 현재 시점에서 바라보는 뉴잭스윙의 그림자 같은 곡이다. 익숙한 리듬에 절로 어깨를 들썩이다가도 스피커를 통해 청량감과 상큼함이 피어 오르는 색다른 감정에 빠진다. 특히 멤버중 최연소인 강민은 아스트로의 멤버인 차은우의 데뷔가 떠오를 정도로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장르와 컨셉에서 소속사 선배인 빅스와 확실한 선긋기에 성공했을 뿐더러, 대중이 남자 아이돌에게 바라는 데뷔곡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곡이다. ★★★☆

 

[이정희] 음악은 귀로 들어서 인지하는 작품이다. 너무나 기본적인 전제지만 댄스음악, 특히 K-Pop 아이돌에게 음악은 다각도로 보여지는 퍼포먼스의 중심축이 된다. 가장 핵심적인 요소지만, 안타깝게도 그것이 전부가 될 수 없다. 갓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 베리베리의 데뷔곡인 「불러줘」는 뉴잭스윙 장르의 댄스곡으로 듣기 편한 멜로디에 신인의 상큼한 보컬을 얹었다. 익숙한 장르의 편한 멜로디, 신인 보이그룹에게 안전한 선택인 상큼 청량한 컨셉은 안전한 만큼 무난해서 데뷔의 임팩트를 남기기에는 부족했다. 귀엽고 상큼한 곡과 이 곡을 소화하는 신인의 무대 능력은 나무랄 데가 없다. 다만 음악과 무대가 모두 상향평준화된 이 시장에서 다른 팀이 아닌 베리베리를 기억하고 좋아할 이유를 만드는 것에 대한 고민이 조금 더 필요해 보인다. ★★★

 

[차유정] 흔히 잘 붙는다고 생각하는 산뜻한 소프트 팝과 지나치게 솟아오르지 않은 발랄함의 조화는 사실 극심할 정도의 타협과 한 장르로 색깔 몰아주기가 되지 않으면 좀처럼 되지 않는 시도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 싱글은 최대한 간단하고 가벼운 방향의 음률로 수록 시간을 그려나가며, 발랄함을 양념 정도로 가미하고 있다. 보이는 것보다는 들려주고 싶은 부분에 보다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는 괜찮은 성과라고 할 수 있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불러줘 : Ring Ring Ring
    위클리, 동현, 호영
    Drew Ryan Scott, Gabe Lopez, Sean Alexander
    Gabe Lopez, Avenue 52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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