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232-2] 디모조 「Nightmare」

디모조 (Thee Mojo) 『2018 Demo』
1,074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9.01
Volume EP
장르
레이블 더티월드레코즈
유통사 비스킷사운드
공식사이트 [Click]

[박병운] 또 계보를 살펴봐야 한다. 크롤러의 이건희, 키치스의 이건홍, 노셸터의 정창훈(미즈노)가 의기투합해 만든 디모조는 누군가에겐 낯익지만, 음원 사이트에 등록된 데모 테잎을 듣는 누군가의 시점에선 새삼 처음 등장한 존재들이다. 멤버들의 이력의 흔적이 그러하듯 하드코어 펑크, 서프, 개러지, 그루브 메탈 등의 요소 등이 예상/감지되는데 이펙터 먹은 기타의 퍼즈는 혼미함도 주지만 한편으로는 곡의 전반적인 경쾌함도 흐릿하지 않다. 개러지를 골조로 한 거두절미한 연주로 인상을 남긴다. 싱글 외에 음반 전체가 줄 감상을 가까운 이들에게 묻고픈 밴드. ★★★☆

 

[손혜민] 빠르게 달려나가는 드럼비트는 마치 경주마의 빠른 말발굽 소리를 연상시킨다. 뒤에 깔리는 기타선율은 마치 미국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보이던 서부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을 들게한다. 기타, 베이스, 드럼 라인 모두 마구잡이로 진행되는 것 같지만 일정한 흐름을 가지고 온통 휘저어댄다. 중반으로 접어들면 현란한 빛들이 마구 춤추는 묘한 공간에서 마법의 주문을 외우는 듯한 보컬의 목소리가 듣는 이를 현혹시킨다. 보통 악몽이라고 하면 빛도 한 점 없는 듯한 암울한 공간에서 우리의 정신을 혼란하게 하고 고통 속으로 끌어내는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디모조 만의 악몽은 다른 세계를 보여준다. 형형색색의 빛이 정신을 현혹시키고 영혼을 끝없이 흐트러놓는 그런 악몽. 디모조의 악몽은 그런 것이 아닐까. 베이스 라인을 잘 뒷받침하는 드럼도 그렇지만, 개러지 특유의 테크니컬함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기타 선율이 너무나 매력적인 곡이다. ★★★★

 

[차유정] 쉼없이 달려나간다. 한번도 돌아보지 않겠다고 작심하고 질주하다 보면 듣는 사람들이 숨차하는 포인트를 놓치기 쉽다. 하지만, 그 찰나에 꽤나 깔끔하고 패기있게 리듬 안으로 안착한다. 곡이 짧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 트랙이다. 무언가를 얘기하다 멈춘 느낌이라서가 아니라, 조금더 연주가 지속되었다면 하는 바램이 느껴져서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6
    Nightmare
    디모조
    디모조
    디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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