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216-3] 모즈다이브 「Buran」

모즈다이브 (Modsdive) 『Four Wet Hands』
105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8.09
Volume 2
레이블 영팀레코드
공식사이트 [Click]

[박병운] 서두를 열자마자 격동하는 신곡의 기조를 들으니 실감한다. 모즈다이브가 젊은 육체와 그 육체를 물을 뚫으면서 비춰주는 햇살 둘 모두를 뮤직비디오에 담아낸 헤일과도 다르며, 사회 안의 개인의 고독과 우주까지 뻗는 아득한 여정의 고독을 영상 안에 담은 이상의날개와도 다른 밴드라는 사실을. 모즈다이브에게 중요한 것은 내부 안에서 끊임없이 역동하는 충돌과 불안의 양상을 까랑까랑하게 바깥으로 내비치는 밴드가 자신이라는 사실 아닐까. 4분 20초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전작에 받은 인상을 비교적 이질감 없이 일단 재현하며, 이어지는 곡들에서 슬슬 본격적인 인상을 내비칠 준비를 하는 역할의 곡. ★★★☆

 

[정병욱] 묵직하고 저릿한 한 장의 정규앨범으로 우리 포스토록 역사에 분명한 이정표를 세우고도 2015년 아쉽게 해체했던 모즈다이브. 3년만의 귀환은 그 존재만으로도 가뭄에 단비다. 해체 이전 이미 많은 준비가 돼있었던 2집 프로젝트였기에 뜻밖의 미지로의 공간점프나 갑작스러운 변화가 눈에 띄지는 않는다. 대신 동일한 강렬함과 엇비슷한 사운드가 반가움을 배가한다. 차이가 있다면 개별 트랙마다 서사를 대하는 태도다. 낙폭 큰 템포와 리듬을 토대로 현란하지만 다소 전형적인 구성을 택해 주로 웅장한 숭고미를 자아냈던 『The Stasis Of Humanity』(2013)와 다르게, 이번 『Four Wet Hands』는 한 트랙 내에서 상대적으로 일관된 템포를 유지하며 개별적인 곡 단위의 콘셉트를 물고 늘어진다. 앨범의 첫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이 노래만 해도 긴 잠에서 깨어나는 숨고르기는 아주 잠깐일 뿐, 이내 종반까지 휘몰아치는 강렬한 사운드 질주로 「Buran」이라는 제목의 콘셉트를 명료하게 관통한다. 대신 분명한 주제를 지향하며 서서히 발전을 거듭하는 리프와 비트의 미시적 요동만으로 보컬 없는 포스트록 서사의 드라마틱한 매력을 고스란히 유지하는 영리함을 장착했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Buran
    모즈다이브
    모즈다이브
    모즈다이브

Editor

  • About 음악취향Y ( 1,631 Article )
SNS 페이스북 트위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