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291-1] 로파이베이비 「Decalcomanie」

로파이베이비 (Lofibaby) 『Decalcomanie』
750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0.03
Volume Digital Single
장르 일렉트로니카
유통사 포크라노스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프로듀서 조와 싱어송라이터 세이의 조합으로 정규앨범 『N』(2018)을 포함해 다수의 싱글을 발표한 로파이베이비의 최신 싱글. 일렉트로닉 지향의 사운드를 주조하면서도 멜로디와 그루브는 분명 알앤비에 가까운 것이 이들 음악의 개성이라 할 수 있다. 이 곡에서도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 부담없이 들리는 신시사이저 비트와 리듬은 심플하면서도 치밀한 그루브를 전달한다. 더불어, 자신의 보컬마저 리듬을 살리기 위한 도구로 활용하는 세이의 기량은 알앤비적인 분위기를 끌어내는 데 탁월하다. 가장 모던한 방식으로 구축한 일렉트로닉 알앤비 사운드이지만, 인간적인 끈끈함을 놓치지 않고 사람의 감정과 숨결을 느끼게 만드는 프로듀싱 감각을 칭찬하고싶은 트랙이다. ★★★☆

 

[유성은] 결국 이런 일렉트로닉 장르의 능숙함은 오프닝을 장식하는 첫음의 결부터 티가 나게 마련이다. 로파이베이비의 데칼코마니는 듣고 싶게 만드는 오프닝 사운드의 재료들이 이미 특별하다. 금속성의 리듬 비트를 더한 따뜻한 로파이 사운드와 매력적인 소울풀한 보컬에 귀를 기울이다, "어쩌면 우리에게/ 아름다운 건 어울리지 않아"와 같은 이율배반적인 내용의 프레이즈. 결국 데칼코마니의 주제는 금단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 가사를 듣고 다시 한번 곡을 들여다보면, 「데칼코마니」라는 제목부터 의미심장하고, 엔딩에서 들려오는 "너와 나"라는 가사를 반복하는 것에서 그야말로 정점을 찍는다. 음악이 주는 여운에 허덕이다 다시 꼼꼼하게 들어보려고 처음부터 새로 재생버튼을 누르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차유정] 그저 그런 사랑 노래인 척 하지만 무심함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다짐이라도 하듯 곡의 군데군데에 악센트를 준다. 이런 효과음 같은 장치는 끈끈함을 배제한다. 그저 좋아서 달리는 사랑에 대해 있는 그대로 지켜보자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처럼 들리기도 한다. 그러기에는 인위적인 귀여움이 마음을 방해하는것 같긴 하지만.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Decalcomanie
    세이
    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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