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2016 상반기결산 #7] 줄어든 듯 커진 파장

단편선과선원들 『뿔』
1,552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6.04
Volume 2
레이블 오디오가이
공식사이트 [Click]

더럽고 치사하다. 이건 명백히 반칙이다. 혼자였던 회기동단편선 시절부터 그는 변하지 않았다. 매번 비슷한 악기 구성과 태도로 그저 관습 바깥으로 자꾸 튀어나가려 할 뿐이었고, 괴상하고 기이한 그만의 미감도 등장과 비교해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마치 짧은 기간 안에 농축된 진화의 과정을 지켜보는 양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했던 한계가 자꾸 깨어져만 간다.

 

그들은 애초부터 우리가 생각하는 경쟁상대와 다른 신인류인 것일까. 밴드가 창조하는 사운드의 면모는 록의 어느 하위 전형으로부터는 멀어지되 밴드의 미친 정서는 더욱 록스러워졌다. 무엇보다 "절제했다"는 자평이 절묘하다. 정말 했는지는 모르겠는 '절제' 덕분인지 서사가 훨씬 드라마틱하게 변모했고, 바이올린의 격정이나 단편선 보컬의 비중 또한 외면적으로는 줄어든 것 같지만 부분적인 임팩트는 이전보다 파장이 크다. 어느 장소와 시대를 소환하든 단편선 및 선원으로 수렴할 새로운 휴머니즘에 다시 한번 현혹된다.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발생
    단편선
    단편선
    단편선과선원들
  • 2
    단편선
    단편선
    단편선과선원들
  • 3
    모든 곳에
    단편선
    단편선
    단편선과선원들
  • 4
    거인 (feat. 곽푸른하늘)
    단편선
    단편선
    단편선과선원들
  • 5
    연애 (feat. 김사월)
    단편선
    단편선
    단편선과선원들
  • 6
    흙 (inst.)
    -
    단편선과선원들
    단편선과선원들
  • 7
    단편선
    단편선
    단편선과선원들
  • 8
    그리고 언제쯤
    단편선
    단편선
    단편선과선원들
  • 9
    단편선
    단편선
    단편선과선원들
  • 10
    이상한 목
    단편선
    단편선
    단편선과선원들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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