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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신인 5위

영바이닐스 (Young Vinyls) 『Too Young』
1,339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5.06
Volume EP
레이블 러브존스레코드
공식사이트 [Click]

2014년의 주된 힙합 사운드가 당대의 트렌드였던 트랩 열풍을 타고 통통 튀거나 그르렁거리는데 심취해 있었던데 반해, 2015년의 그것은 도리어 전년도에 대한 반작용처럼 붐뱁을 기반으로 한 원류의 재탐색에 좀 더 집중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올해 갓 데뷔한 신인 그룹 영바이닐스는 이러한 경향을 주도했던 이센스, 코드쿤스트, 크림빌라 등의 몇몇 굵직한 작품이 보여준 골든 에라 사운드의 2015년식 재현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흥미로운 성취를 일궈내는데 성공한다.

 

재지하고 소울풀하게 주조된 비트와 그루비한 랩, 그리고 그 시절을 대표하는 여러 뮤지션들에 대한 존경으로 가득한 가사/샘플링이 어우러진 본 EP가 나타내는 지향점은 (똑같이 90년대 힙합을 모토로 삼고 있더라도) 그 시절의 거친 박동과 어투 등 ‘스타일’상의 복원만이 아닌, 당대가 가진 고유의 ‘이미지’에 대한 따스한 향수와 애정 어린 시선에 집중한다. 그래서 당대의 힙합음악에 대해 잘 모르거나 부정적인 인식을 가졌더라도 이 앨범의 감상은 어른들이 들려주는 그 때 그 시절 이야기처럼 편안하게 즐기면서 그에 대한 흥미를 품을 수 있게 만든다. 그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에선 여성 멤버를 포함한 세 MC가 합을 맞춰 때론 유려하게, 때론 타이트하게 내뱉는 래핑과 가사를 통해 듣는 재미를 적절히 잡아내고 있음은 물론이다.

 

신인으로서 이들이 본 앨범에서 보여준 랩과 작법 상의 완성도가 충분하다고 평가하긴 아직 이르다. 그러나 이들이 보여준 ‘익숙함을 통한 새로움’의 방향성은 2015년의 한국 힙합씬 안에서 분명한 하나의 의미로 남았다. 이만하면 응원의 이유로는 충분하다.


Credit

[Member]
SB, Insane, Alic

[Staff]
Producer : Luv Jones Records Team
Executive Producer : EVANS(홍세존)
Recording & Mixing Engineer : 김지엽@EVANS Studio
Mastering Engineer : Postino
Cover Design : Alic
Chorus : 박수민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Sound Tribe (feat. DJ Noah)
    영바이닐스
    Insane
    Insane
  • 2
    Bring The 90s Back
    영바이닐스
    SB
    SB
  • 3
    Rhyme Traveling
    영바이닐스
    SB
    SB
  • 4
    Legacy (feat. DJ Noah)
    영바이닐스
    SB
    SB
  • 5
    I got something to say
    영바이닐스
    SB
    SB
  • 6
    Lovin' It
    영바이닐스
    SB
    SB
  • 7
    303
    영바이닐스
    SB
    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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