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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앨범 6위

블랙스트링 (Black String) 『Karma』
303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9.10
Volume 2
장르 크로스오버
레이블 ACT
유통사 씨앤엘뮤직
공식사이트 [Click]
블랙스트링이 국악 아티스트이자 그룹으로서 최초로 ACT와 계약을 하며 화제를 모은 데뷔작 『Mask Dance』(2016)는 가히 크로스오버 음악계 슈퍼밴드라 할 만한 멤버들의 이름값만치 과감한 시도와 강렬한 사운드가 버무려진 앨범이었다. 그러나 이후 최근 몇 년 동안 해외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국악 기반의 좋은 크로스오버 작품이 늘어나면서 높아진 청자들의 눈높이와 신선한 사운드에 대한 갈급함은 이들로 하여금 더 큰 기대에 맞닥뜨리게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발매한 『Karma』는 뜻밖에 이들 멤버 대다수의 국악인 출신으로서의 정체성이나 파격보다 크로스오버 밴드로서의 정공법을 중요하게 택함으로써 처한 도전을 완숙하게 받아넘긴다. 실제로 전작의 경우, 사운드 측면에서의 정합성을 지향하면서도 수록곡 대부분 국악 계열의 사운드를 연상시키거나 국악과 서구 대중음악을 어지럽게 오가는 유창성에 초점이 맞추어졌다면, 본작은 라틴아메리카와 서남아시아 등 타국의 월드뮤직이나 Radiohead의 「Exite Music」(1997)까지 아우르는 과감한 레퍼토리와 이를 트랙마다 단일한 이미지로 취합한 선명한 악곡의 힘이 더 돋보인다. 대개의 크로스오버 음악이 목표로 삼는 퓨전을 넘어선 초(超)장르적 구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이다. 한결 자유로워진 구상은 아무래도 창의적 기지가 빛나는 주제나 순간들을 훨씬 자주 빚어내고 있고, 수년간 다져진 연주 호흡에서는 여러 악기의 매력을 놓치지 않는 치밀함과 동시에 한껏 여유가 묻어나기도 한다.
 
『Karma』의 모색(摸索)은 현실의 도전이 치열하게 맞물린 『Mask Dance』 속 상징의 세계로부터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 개인적이고 자유분방한 상상의 세계로 청자를 끌어들인다. 무엇보다 이를 통해 『Karma』가 획득한 진정한 가치는 해를 거듭하며 명작을 더해가는 국내 크로스오버 레퍼런스 리스트 속 빛나는 여러 이정표 가운데, 잠비나이의 록이나 두번째달의 켈틱 음악, 박지하의 미니멀리즘과 니어이스트쿼텟의 컨템포러리 사운드와 또 다른 블랙스트링만의 보편 언어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Credit

[Member]
허윤정 : 거문고
이아람 : 대금, 양금, 퉁소, 단소, 태평소
황민왕 : 목소리, 장구, 퍼커션, 태평소
오정수 : Guitar, Electronics, Beat Mixing (Track2)

[Musician]
Guitar : Nguyên Lê (Track3,4)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Sureña
    -
    -
    -
  • 2
    Hanging Gardens Of Babylon
    -
    -
    -
  • 3
    Elevation Of Light
    -
    -
    -
  • 4
    Song Of The Sea
    -
    -
    -
  • 5
    Exit Music : For A Film
    -
    -
    -
  • 6
    Exhale-Puri
    -
    -
    -
  • 7
    Karma
    -
    -
    -
  • 8
    Beating Road
    -
    -
    -
  • 9
    Blue Shade
    -
    -
    -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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