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Choice

올해의 앨범 8위

아톰뮤직하트 (Atom Music Heart) 『Bravo Victor』
290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9.08
Volume EP
장르
공식사이트 [Click]
음반을 들으면 해럴드 사쿠이시(ハロルド作石)의 단행본 『Beck』(2000)을 다시 꺼내 읽는 기분이다. 주인공이 한참 일렉 기타에 대한 열의로 가득 차 있는 시기, 잠든 꿈 안에 이미 요절한 수많은 록 역사의 아이콘들을 천상에서 만나게 된다. 음반 자체가 마치 이 꿈같은 로망을 실현하는 과정의 사운드트랙 같은데 이는 수록곡들에 대한 레퍼런스를 굳이 숨기지 않고, 인용과 영향에 대해 솔직한 언급을 하는 밴드의 태도와도 연관이 있다. 록 역사의 만신전(萬神殿)은 물론, 동북아시아 안에서 수용과 자생을 통해 의미 있는 이름을 남겨온 한국 밴드의 목록을 직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다.

제목 자체가 David Bowie의 이름을 뒤집은 「Weebow」를 시작으로  '사운드의 벽' 시대를 계승하며 The Beach Boys에 의한 영향력을 내비치는 「The Bench」로 매듭 하는 음반의 구성은 여섯 곡이지만 꽉 차 있다. 모노톤즈의 폐업 이후 훈조의 이력이 이렇게 이어져 안도하게 되며, 음울한 가운데 안식을 갈구하던 줄리아드림의 박준형의 기타가 활기를 안게 되니 새로운 해답을 만났다. 올해 잘한 일 중 하나는 이들의 라이브를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인데, 음반의 열기를 충실히 재현하며 멤버들의 유대와 성장으로 인한 에너지가 여실히 느껴졌다. 2번째 EP를 낸 지금과 앞으로의 활동까지도 밝게 보이는 전망.

Pink Floyd의 「The Great Gig In The Sky」(1973)를 주석같이 깔아놓는 「Lilac」, Smashing Pumpkins 식 곡 도입부 같은 분위기로 서두를 열고 피안(彼岸)을 바라는 매혹적인 회전으로 몰아치는 「Zucchini」 등은 음반의 핵심이다. 고전 록의 재현과 현재 시점의 자신들의 혈기를 오롯이 응집하는데 앞으로는 어떤 국면을 보일지 기대된다. 여전히 음원 사이트로의 유통을 거부하는 이들만의 채널이 가진 고집은 또 언제까지 유효할지 지켜보는 입장에서도 고민의 과제다.

Credit

[Member]
훈조 : Guitar & Vocal
박준형 : Electric & Acoustic Guitar
홍인승 : Electric Guitar
최예찬 : Bass
신사론 : Drums

[Musician]
Saxophone : 성낙원 (Track1)
Vocal : 김도연(Track3)

[Staff]
Recorded & Mixed by 훈조@bbanggu recording studio
Mastered by Gus Elg of Sky Onion Studio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Weebow
    아톰뮤직하트
    아톰뮤직하트
    아톰뮤직하트
  • 2
    CheongSan
    아톰뮤직하트
    아톰뮤직하트
    아톰뮤직하트
  • 3
    Lilac
    아톰뮤직하트
    아톰뮤직하트
    아톰뮤직하트
  • 4
    Zucchini
    아톰뮤직하트
    아톰뮤직하트
    아톰뮤직하트
  • 5
    Paru
    아톰뮤직하트
    아톰뮤직하트
    아톰뮤직하트
  • 6
    The Bench
    아톰뮤직하트
    아톰뮤직하트
    아톰뮤직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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