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Choice

올해의 앨범 6위

장기하와얼굴들 『장기하와 얼굴들 2』
1,820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1.06
Volume 2
레이블 붕가붕가
인터뷰를 통해 종종 밝혀왔듯, 장기하는 '한국말로 가사를 쓴다면 한국말에 가장 맞는 방식으로'라는 명제를 가지고, 가사쓰기를 치열하게 고민해온 (혹은 너무나 타고난) 작사가다. 1집에 비해 문학적인 가사를 배제하고 더욱 일상적인 단어를 선택했음에도 그 반짝임은 여전하며, '일상'의 힘 덕에 그 감동은 배가 되었다. 힙합이 아닌 이런 장르의 음악에서 가사에 집중하고 감탄하게 되는 경험은 결코 흔한 것이 아니다. 거기에 더해 이 앨범을 반복해서 찾게 하는 힘은, 가사를 소리로 표현하는 장얼의, 그리고 프로듀서 요헤이의 노력이요 역량이다. 가사가 돋보이도록 공을 들인 영리한 보컬어레인지 및 연주 배치가 장기하 특유의 깨끗한 딜리버리를 통해 구현되고, 거기에 전작과 비할 수 없이 강화된 밴드와의 '팀플'까지. 장얼 특유의 매력적인 투박함을 꼭 쥐고 있으면서도, 모든 트랙에서 그 섬세한 손길이 묻어나는 올해 가장 사랑스러운 앨범이다. 근사한 무대 장악력까지 손에 넣은 이 잘생긴 청년이 이런 앨범을 들고 나와 "니가 원하는 것들, 내가 다 줄 테니까 절대로 딴데가서 기웃기웃하지를 마"라 겁박하니, 그의 1집에 몇가지 의문부호를 붙여놓았던 나 역시 성문을 열어 투항하고 말았다.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뭘 그렇게 놀래
    -
    -
    -
  • 2
    그렇고 그런 사이
    -
    -
    -
  • 3
    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
    -
    -
  • 4
    TV를 봤네
    -
    -
    -
  • 5
    보고 싶은 사람도 없는데
    -
    -
    -
  • 6
    깊은 밤 전화번호부
    -
    -
    -
  • 7
    우리 지금 만나
    -
    -
    -
  • 8
    그 때 그 노래
    -
    -
    -
  • 9
    마냥 걷는다
    -
    -
    -
  • 10
    날 보고 뭐라 그런 것도 아닌데
    -
    -
    -
  • 11
    TV를 봤네 (다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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