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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앨범 3위

펜토 (Pento) 『Microsuit』

1,757 / 작성일 : 2010.12.27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0.08; Volume 2; 레이블 살롱01/소울컴퍼니

요즘은 그야말로 일렉트로니카가 대세다. 클럽은 물론이고 거리에 흘러나오는 가요 및 팝의 대부분이 기계음을 기반으로 한 일렉트로닉 팝이 대부분이고 이는 국내 힙합씬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많은 국내 힙합 뮤지션들이 이런 움직임을 보여왔고 이제는 굳이 힙합이냐, 일렉트로니카냐 장르를 구분할 필요성에 의문을 던질 만한 상황까지 왔다고 본다. 요 몇 년간 국내에서도 일렉트로니카를 기반으로 한 클럽댄스곡이 수없이 쏟아져 나왔기에 사실상 대중들에게 먹힐만한 주류스타일의 클럽댄스는 나올 만 한게 거의 다 나왔다고 느껴질 정도인데 대중들은 이에 식상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 와중에도 좋은 앨범과 싱글들은 주류, 비주류를 막론하고 계속 나왔는데 그 중에서도 돋보이는게 바로 올해 8월에 나온 펜토의 『Microsuit』다. 이는 주류스타일의 클럽댄스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주류와는 또 다른 비주류 클럽 댄스의 장점을 그대로 보여주는 앨범이다. 전적으로 국내 비주류 언더 힙합씬의 새 얼굴인 펜토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었을까.

#펜토 #2010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