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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싱글 10위

신스네이크 (Synsnake) 『Fluxus』
594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1.05
Volume 1
장르 헤비니스
레이블 와치아웃!레코드
유통사 미러볼뮤직
공식사이트 [Click]

[안상욱] 지금까지 신스네이크가 발표한 곡들 중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Fluxus』 내에서는 가장 이질적인 곡이다. 곡의 구석구석에 밴드의 정체성을 맡고 있는 FX가 밝은 분위기를 알알이 뿌려둔 바탕 위에 오세라의 맑은(!) 보컬이 울려퍼지는 찰나에 다다르면 없던 희망도 새싹처럼 피어오르는 듯 하다. 군더더기 없는 조성민의 그로울링은 등장과 동시에 장면을 환기시키며, 리듬 파트는 최신 메탈코어 스타일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댐핑감으로 무장하여 가청거리를 빈틈없이 채운다. 특히, 이 곡에서 드러나는 기타와 FX의 완벽한 역할 분담을 듣노라면 송라이팅을 리딩하는 김재민의 고심이 드러나기도 한다. 『Fluxus』에는 「Saturn In The Loop」 말고도 국내외 트랜스코어씬의 최전선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가 신스네이크의 이름으로 가득차 있다. 아무쪼록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들께서는 신스네이크의 음반을 필청하시어  2021년의 말미를 그들이 선사하는 응원과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

 

[열심히] 겹겹이 쌓인 기타와 신스가 동등한 지분을 지니고 곡의 속도감과 공격성을 리드하는, 그러면서도 은근 ‘댄서블’한 곡입니다. 이들의 송라이팅 방향은 트랜스코어 메탈의 정석에 충실한 듯 하면서도 더 화려하고 청량한 질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기타든 신스든 보컬이든 빠른 전개 속에도 신나고 대중적인 멜로디 라인이라는 미덕을 잃지 않는 점은 특히나 인상적입니다. 그 와중에도 베이스와 드럼에 적절한 비중을 둠으로서 마냥 사운드가 가볍게 날리지 않도록 적절한 밸런싱을 가합니다. (이 또한 댄스뮤직의 미덕이기도 하죠.) 속도감과 흥겨움, 그리고 멜로디라인을 함께 챙기기 위한 안정적인 연주의 합이나, ‘표현’에 집중하며 전개 상의 디테일을 챙기는 보컬의 진화 또한 언급해 볼 부분이고요. 다분히 마이너할 수 있는 필드에서, 시야를 넓게 가져가며 기본기와 대중성, 개성을 두루 잡아낸 멋진 곡입니다.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3
    Saturn In The Loop
    오세라, 김재민
    김재민
    신스네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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