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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신인 3위

디제이안과장 『미인은 롸커를 좋아해』
1,638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0.04
Volume 1
레이블 몽키스마일
클럽 빵에서의 라이브를 그대로 수록한 「랍스타」는 관객들의 웃음소리로 넘친다. 지오디와 넥스트와 공일오비와 송골매가 태연히 섞여 있는 모습은 누가 봐도 우스꽝스럽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 웃음을 「체리파이」와 「기타를 치고」가 제법 만회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체리파이」의 애잔함은 정말로 마돈나의 「Cherish」와 맞먹지 않는가. 하지만 훌륭한 신스팝 메이커로 안과장의 음악적 능력을 인정하려는 시도는 금세 물거품이 되고 만다. 나긋나긋한 팝송 「기타를 치고」에 들어있는 “이제 나는 기타를 잡고서, 죽은 심장에 플러그인 파워온”을 어떻게 받아들이란 말인가. 아련한 키보드의 선율 위에서 바보 같은 내레이션으로 “미사일로 애들은 죽이지마”라고 읊어대는 걸 어찌해야 하는가. 안과장은 첫 곡 「마이스타」에서 “음악에는 소울이 있어야지 솔솔랄랄솔솔미”라며 진정성 개념을 조롱하고서 잠시 후 “불타는 기타~!”라고 소리치며 기타 솔로를 이어간다. 자, 이 정도 예시면 『미인은 롸커를 좋아해』를 들어보고픈 충동에 한껏 불을 질렀다고 생각한다. 댄스뮤직과 조악한 기계를 빌어 와 록의 한계와 희망을 동시에 설파하는 안과장을 당신은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마이스타
    -
    -
    -
  • 2
    Happy world
    -
    -
    -
  • 3
    머니허니
    -
    -
    -
  • 4
    신비한 로맨티스트
    -
    -
    -
  • 5
    체리파이
    -
    -
    -
  • 6
    뽀삐
    -
    -
    -
  • 7
    선샤인
    -
    -
    -
  • 8
    기타를 치고
    -
    -
    -
  • 9
    달소녀
    -
    -
    -
  • 10
    카이저소제
    -
    -
    -
  • 11
    랍스타
    -
    -
    -
  • 12
    록앤롤
    -
    -
    -

Editor

  • About 윤호준 ( 84 Artic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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