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Choice

올해의 싱글 4위

백예린 『Every letter I sent you.』
675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9.12
Volume 1
장르
레이블 블루바이닐
유통사 드림어스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2019년 12월부터 올해 내내 이 곡을 귀에 계속 가까이 두었다. 이 곡을 들을 때마다 느껴지는 이 '서구적 감성'은 꼭 영어 가사로 노래했기 때문이 아니다. 80년대 이후 지금까지 서구 팝의 감성, 그리고 그 지역 여성 팝 싱어송라이터들이 차근차근 쌓아왔던 그 정서가 백예린을 통해 현재 한국에서 부활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것이 독창성의 결여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분명 타국의 정서를 받아들였음에도 그것이 이젠 백예린 음악의 정체성으로 너무나 빠르게 확고해졌기 때문이다. 꾸준히 자신을 위한 음악 세계의 구축을 조용히, 그러나 모범적으로 완성해냈다는 것을 음악 자체로 느낄 수 있다는 그 ‘만족감’만으로도 이 곡은 2020년의 노래 중 하나가 될 만한 곡이라고 생각한다.

 

[정병욱]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2019)가 2019년 내내 귓전을 울렸던 이라면, 이 곡 역시 그의 2020년 플레이리스트 최상단에 늘 자리했으리라 확신한다. 백예린의 힘 있고 맑은 음색, 그루브를 머금은 은근한 바이브레이션이 차분한 낭만과 서정, 가사의 침울하지만 밝은 긍정성까지 두루 갖춘 이 노래와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7
    Square (2017)
    백예린
    백예린, 구름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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