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Choice

올해의 싱글 5위

유키카 (Yukika) 『서울여자』
641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0.07
Volume 1
장르
레이블 에스티메이트
유통사 드림어스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네온」과 「좋아하고 있어요」로 차곡차곡 쌓였던 유키카에 대한 기대감은, 앨범 『서울여자』와 동명의 타이틀곡에서 드디어 확실한 만족감을 얻었다. 특히 하나의 소설 같은 완벽한 ‘이야기’를 갖고 있는 앨범의 구성 속에서, 유키카의 자전적 요소와 앨범의 컨셉트가 구축한 허구가 묘하게 얽히는 곡의 서사는 곡에 몰입하게 만드는 한 가지 중요 요소다. 이젠 그녀의 정체성처럼 구축된 1980년대식 일본 시티팝 리바이벌 사운드를 21세기에도 세련됨을 놓치지 않게 업데이트한 편곡은 일품이다. 특히 (원래 게임 음악 전문이었던) 에스티메이트를 대표하는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 세이빈(최신엽)의 촘촘한 리듬 그루브와 기타 연주는 빈틈 없이 보컬을 보좌하며 경쾌한 신스 멜로디와 함께 곡의 텐션을 올린다. 『서울여자』는 앨범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이 트랙은 만약 현재의 ‘한국 내 시티팝 리바이벌’의 흐름이 나중에 한국 대중음악 역사에서 의미 있게 남게 된다면 단연 첫 번째 자리에 있을 곡이라 생각한다.

 

[박병운] 여름 시즌의 끝을 달구며 소멸했던 시티팝 붐의 기운도 지금 돌아보면 새삼스럽다. 여기에 일순 퇴장한 기상 캐스터 아나운서 출신 연예인의 입장과 맞물려 부각되었던 유키카의 존재도 어쨌거나 버블검 팝의 실체화 같았다. 온전한 귀로는 듣는데 용기가 걸렸던 ‘서울여자’라는 제명과 가사는 ‘동경여자’로 바꾼들 청취에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그래도 제법 수려했던 ‘그야말로 팝’을 싱글 쪽이든 음반 쪽이든 잘 만들었음은 여전히 기억한다.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3
    서울여자
    에스티
    박지연, 최영경, 에스티
    에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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