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Choice

올해의 신인 4위

얼스바운드 (Earthbound) 『Hangover』
567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5.03
Volume 1
레이블 미러볼재즈월드
공식사이트 [Click]

자기 소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연주의 완성도에서 얼스바운드는 2015년의 발견이라 하지 않을 수 없는 존재다. 많은 것을 나열만 하고 주워 담지 못했던 얼마나 많은 밴드를 보았던가.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록 밴드의 기본 위에서 블루스, 훵크, 사이키델릭, 재즈를 담아내려는 욕심은 The Allman Brothers Band가 부럽지 않은 수준이다.


욕심만 Allman이 아니라 이를 구체화 시키는 세 멤버의 연주도 앨범 여기저기서 번득이며 저 욕심 많은 서던록의 전설을 따라가고 있다. 다양한 페달을 천연덕스럽게 사용한 기타 톤이 귀에 들어오면 그 와중에 매우 팝 적인 멜로디를 던지는 솔로가 흐르고 있다는 사실에 또 놀라게 된다. 그 뒤로 변칙적인 세트 구성을 한 드럼이 만드는 독특한 심벌워크와 킥이 긴장감을 다진다. 하이 플랫을 수시로 드나들지만 앞으로 나서지 않는 베이스 라인은 어떠한가. 세 멤버가 만드는 연주는 거칠지만 진지한 실험으로 가득하다. 이런 연주의 내공이라면 앞으로 뺀질대며 나설 법도 하건만, 이 세 명의 연주는 도통 앞으로 나서지 않은 채 ‘밴드’에만 집중하며 계속 스타일을 변화시킨다. 잔머리 굴리지 않는 소울-블루스-록 연주는 말랑함과 타협하지도 않고, 무거움의 나락에 빠지지도 않는다. 각자 연주 스타일의 뿌리가 드러나지만 밴드의 합으로 모으려 아닌 척 노력하는 게 선하다. 각자 정말 치열하게 연주하던 멤버들이라는 게 여기저기서 느껴진다. 서로가 서로의 연주를 들으며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실력도 여기저기서 빛난다.


하지만 질척대며 한 곳에 매몰되는 틈을 두지 않는다. 의외의 냉정함이 외려 강렬하다. 참 성의 없어 보이는 커버 아트가 은근한 디테일로 여기저기 쳐다보게 만드는 것처럼, 공연 무대에서 옆으로 삐딱하게 선 채 액션도 없이 연주에만 몰두하는 멤버들의 모습처럼, 지독하게 숫기는 없으나 자꾸 다시 듣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수컷 음악이다. 지금도 좋지만 다음 행보가 더 기대되기에, 진짜배기 올해의 신인이라 하겠다.


Credit

[Member]
김각성 : Vocal, Guitar
김영 : Bass
박성국 : Drum

[Staff]
Recorded and Mixed by JSworks Studio
Artwork : 고요섭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숙취
    김각성
    얼스바운드
    얼스바운드
  • 2
    서서히 끝나는 노래 : Intro (inst.)
    -
    얼스바운드
    얼스바운드
  • 3
    서서히 끝나는 노래 : Full Ver.
    김각성
    얼스바운드
    얼스바운드
  • 4
    촌스런게 먹힐 것
    김각성
    얼스바운드
    얼스바운드
  • 5
    씁쓸한 여자랑
    김각성
    얼스바운드
    얼스바운드
  • 6
    Minor Club (inst.)
    -
    얼스바운드
    얼스바운드
  • 7
    Hi There
    김각성
    얼스바운드
    얼스바운드
  • 8
    서서히 끝나는 노래 : Radio Edit
    김각성
    얼스바운드
    얼스바운드
  • 9
    해몽 (inst.)
    -
    얼스바운드
    얼스바운드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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