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Choice

올해의 앨범 2위

정밀아 『청파소나타』
167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0.10
Volume 3
장르 포크
레이블 금반지레코드
유통사 포크라노스
공식사이트 [Click]
좁은 집 밖을 나가도 갈 곳이 없다. 지난한 서울살이가 그래왔지만 2020년의 서울은 특히 더 그렇다. 정밀아의 세 번째 앨범 『청파소나타』에는 이 외롭고 지난한 서울살이를 버티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들이 연역적 구성으로 담겨있다. “흔들리는 가지 몇 개쯤 품은 채로”   “오늘의 나를 살 것이라”는 나지막하지만 묵직한 다짐은, 정밀아가 이 앨범을 통해 말하고 싶은 삶의 태도이자 듣는 이들에게 전하는 가장 깊은 공감이기 때문일 것이다.

출발이라는 단어에 포함된 설레임과 두려움의 감정은 서울역이라는 공간에 더해져 구체적인 추억을 소환한다. 그래서 「서울역에서 출발」은 정밀아의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이면서 서울의 역과 터미널에서 시작된 다양한 서울살이에 대한 보편적인 공감을 부르는 이야기가 된다. 연말이 되어 달력을 넘기며 내 나이를 세어보다 놀라며 듣는 「어른」 에서는 “진짜 이렇게 살면 되나”, “그냥 이대로 살아갈 마음이지만” 이라며 되뇌이는 게 나뿐만이 아니라서 짐짓 마음이 놓인다. 외롭고 위태롭게 버티다 주저앉고 싶은 밤에는 「언니」를 통해 오늘도 잘 살아낸 것 안다고 다독이며 위로와 연대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아무 말이라도 하고 싶지만,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밤에 가장 필요한 말을 노래해주는 정밀아의 목소리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나면 다시 일어날 힘이 생기곤 한다. 감정의 고조를 드러내지 않고 차분히 노래하는 『청파소나타』는 얼핏 차갑고 건조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오늘을 버티고 살아남은 이들에 대한 따뜻한 위로와 또 다시 살아갈 내일에 대한 응원이 있다. 2020년을 살아남은 나를 위한, 우리 모두를 위한 선물이 될 것이다.


Credit

[Musician]
Acoustic Guitar : 정밀아 (Track1, 2, 3, 4, 5, 9, 10), 김수유 (Track7, 10)
Classic Guitar : 정밀아 (Track6, 7)
Electric Guitar : 김재우 (Track2, 10), 오정수 (Track5)
Double Bass : 구교진(Track4, 7, 9), 이원술 (Track8)
Eletric Bass : 구교진 (Track2, 10)
Drum : 신동진 (Track2, 4, 5, 7, 8, 9, 10)
Cello : 지박 (Track9)
Piano : 정밀아 (Track6, 8)
Synthesizer : 정밀아 (Track1), 오정수 (Track5)
Field Recording : 정밀아 (Track1, 5)
Chorus : 정밀아 (Track1, 3, 4, 7)

[Staff]
Produced by 정밀아
Co-produced by 민상용
Recorded by 민상용@스튜디오로그
Mastered by 민상용@스튜디오로그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서시
    정밀아
    정밀아
    정밀아
  • 2
    서울역에서 출발
    정밀아
    정밀아
    정밀아
  • 3
    어른
    정밀아
    정밀아
    정밀아
  • 4
    오래된 동네
    정밀아
    정밀아
    정밀아
  • 5
    광장
    정밀아
    정밀아
    정밀아
  • 6
    언니
    정밀아
    정밀아
    정밀아
  • 7
    환란일기
    정밀아
    정밀아
    정밀아
  • 8
    춥지 않은 겨울밤
    정밀아
    정밀아
    정밀아
  • 9
    바다 II
    정밀아
    정밀아
    정밀아
  • 10
    초여름
    정밀아
    정밀아
    정밀아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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