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Choice
올해의 앨범 7위
배드램 (Badlamb) 『Frightful Waves』
- 음악 정보
- 발표시기 2020.11
- Volume 1
- 장르 록
- 레이블 디지탈레코드
- 유통사 디지탈레코드
- 공식사이트 [Click]
얼터너티브, 블루스록, 아메리칸 하드록, 헤비메탈, 그런지, 프로그레시브록. 배드램의 음악을 들으며 장르적 친연성을 찾다보면 지난 40년 록의 역사가 모두 건드려진다. 그러나 그 다양한 자원이 모인 결론은 어떻게 해도 배드램이다. 수록곡 하나하나가 가진 완결성에서 밴드가 얼마나 곡을 다듬고 고쳤는지 쉬이 짐작해볼 수 있다.
그렇게 섬세하게 세공된 곡은 네 명의 연주를 통해 펄떡이는 생명력을 얻는다. 걸걸하고 굵직하지만 강약을 세밀하게 조정할 줄 아는 보컬리스트 이동원의 매끄러운(!) 호방함은 그 매력에 전혀 뒤지지 않는 편지효의 기타연주와 만나 서로 갑절의 파괴력을 얻는다. 편지효의 연주는 왼손의 악력과 힘으로 내리 꽂는 피킹의 컴비네이션에서 록 기타 교본처럼 들리는데, 기본에 충실함이 그 어떤 앰프나 이펙터 장치보다 강력한 소리를 만든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와와를 포함 단순한 페달 조작으로 완성된, 그러나 말 그대로 압도적인 편지효의 기타는 2020년 가장 기억에 남는 프레이즈로 점철되어 있다. 대놓고 변박을 만드는 장면 뿐 아니라 보컬이나 기타와 박자를 밀고 당기는 매력적인 연주를 너끈히 소화하는 최주성과 김소연은 흔들리지 않는 리듬이 록 밴드의 초석이라는 당연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사실을 소리로 확인시켜준다. 특히 스네어 박자를 중심으로 베이스와 리듬을 쌓는 몇몇 장면은 특히 인상적이다.
꽉 찬 연주가 각자의 소리가 아니라 철저하게 밴드의 ‘곡’으로 수렴된다는 점에서, 이미 발표했던 노래까지 완결성 있는 음반의 구성으로 정교하게 모아냈다는 점에서 놀라운 35분이다. 이런 분방한 집중력, 박수 받아 마땅하다.
그렇게 섬세하게 세공된 곡은 네 명의 연주를 통해 펄떡이는 생명력을 얻는다. 걸걸하고 굵직하지만 강약을 세밀하게 조정할 줄 아는 보컬리스트 이동원의 매끄러운(!) 호방함은 그 매력에 전혀 뒤지지 않는 편지효의 기타연주와 만나 서로 갑절의 파괴력을 얻는다. 편지효의 연주는 왼손의 악력과 힘으로 내리 꽂는 피킹의 컴비네이션에서 록 기타 교본처럼 들리는데, 기본에 충실함이 그 어떤 앰프나 이펙터 장치보다 강력한 소리를 만든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와와를 포함 단순한 페달 조작으로 완성된, 그러나 말 그대로 압도적인 편지효의 기타는 2020년 가장 기억에 남는 프레이즈로 점철되어 있다. 대놓고 변박을 만드는 장면 뿐 아니라 보컬이나 기타와 박자를 밀고 당기는 매력적인 연주를 너끈히 소화하는 최주성과 김소연은 흔들리지 않는 리듬이 록 밴드의 초석이라는 당연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사실을 소리로 확인시켜준다. 특히 스네어 박자를 중심으로 베이스와 리듬을 쌓는 몇몇 장면은 특히 인상적이다.
꽉 찬 연주가 각자의 소리가 아니라 철저하게 밴드의 ‘곡’으로 수렴된다는 점에서, 이미 발표했던 노래까지 완결성 있는 음반의 구성으로 정교하게 모아냈다는 점에서 놀라운 35분이다. 이런 분방한 집중력, 박수 받아 마땅하다.
Track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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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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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ruc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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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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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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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he Pla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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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Blessing Of Ganes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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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So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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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Loosen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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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La Plaga---
Edit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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