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데뷔, 정규 앨범 다섯 장, 알고 보면 일본의 한류 스타 노라조. 유브이를 넘어서는 개그 듀오를 표방하지만 실력이 너무 좋아 밀린다고 팬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데뷔 이래 단 한 번도 립싱크를 한 적이 없지만, 자기들끼리 입을 못 맞춰 립싱크도 딸린다고 눙치고 넘어가는 노라조의 실력은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안다. 「슈퍼맨」은 댄스만 놓고 보면 언뜻 개그 코드로 비칠 수 있지만, 단순하고 힘 있는 멜로디와 기교보다 성량과 파워로 승부하는 이현-조빈의 보컬이 돋보인다. 대를 이어 '달리고 달리는' 슈퍼맨 부자를 다루는 가사는 페이소스가 넘친다. 매일같이 아무 생각 없이 달리고 달리고 달려야 하는 거리의 맨발들. 이들이야말로 정의를 지키는 슈퍼맨들인 것이다. 노라조의 「슈퍼맨」은 이들을 위해 바치는 '달리기'용 타이틀곡이다. 화려하게 치장한 여타 댄스 넘버들과 달리 「슈퍼맨」은 한국의 댄스 음악 소비 계층이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Official Video]

 

[Broadcasting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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